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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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꽃
  • 민후남
  • 승인 2014.07.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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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 민후남과 함께하는 꽃차이야기](27)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한국에서는 관상용으로 많이 기르고 있다.
꽃에서는 명반을 매염제로 하여 남색에 가까운 색깔의 염료를 뽑을 수 있다.
씨는 가루를 내어 얼굴에 바르는 분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뿌리에서는 이수, 해열, 활혈, 소종의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는 자말리근이라 부르며 소변불리, 수종, 관절염, 대하 등의 치료제로 사용한다.
자마리아 씨앗은 대량의 전분이 들어 있어 조지방, 지방산, 산 등을 함유하고 있어서 분말로 만들어 관절염, 기미, 주근깨, 여드름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중국의 <본초강목습유>에서는 "열매를 가루로 만들어 얼굴에 반점, 기미, 여드름을 없애는 데 쓴다."고 기록되어 있다.
분꽃 열매는 분과 천연화장품의 원료로 매우 다양한 화장품이 개발되어 나오고 있다.

분꽃을 보면 어린시절 싸리나무담 옆에서 웃으시던 엄마와 그 엄마를 늘 바라보시던 아버지가 생각난다.
봄에 심었던 분꽃이 무성하게 자라더니 저녁 먹고 나가면 방긋 피었다가 아침이면 지고 마는 분꽃은 60~100cm 정도 자라고 잎은 마주 나고 자루가 있으며 난형 또는 넓은 난형이고 길이는 3~10cm로 털이 없고 매끈하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분꽃의 이름은 분가루 같은 비유에서 온 이름이며 효능이 좋은 분꽃은 뿌리에서 잎과 씨까지 하나도 버릴 게 없는 특효약이다.
꽃은 저녁 7~9시가 가장 달며 수색은 투명한 붉은색이다.
 
<덖음분꽃차 만들기>
1. 창호지 깐 팬에 꽃을 엎어 올린다. 
2. 가장자리 색이 변하면 뒤집어 식힘과 덖음을 9회 정도 반복한다.
3. 고온 덖음 후 잠재우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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