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 "야간뱃길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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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 "야간뱃길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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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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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불빛이 전보다 훨씬 밝아진 덕분

    밤에 인천항을 이용하는 선박은 한결 쉽게 입출항할 수 있게 됐다. 인천 앞바다의 등대 불빛이 전보다 훨씬 밝아진 덕분이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최근 '등대 광력 증강 사업'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내항 갑문 북방파제 등대와 연안항 남방파제 등대 불빛을 더 환하게 만드는 것이다.

   인천항만청은 등대의 기존 등명기를 지름 250㎜에서 300㎜ 크기로 바꿔 등대 불빛 도달거리를 9km에서 17km로 늘렸다. 사업비로 3천여만원을 들였다.

   인천항만청은 도심 발달로 도심의 배후 광이 등대 불빛보다 밝아지면서 선박 운항자들이 등대 식별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보고 지난 2004년부터 기존 등대의 불빛을 밝히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관내 16개 등대 가운데 8개에 대한 사업을 마쳤다.

   동백도, 소야도 등대를 포함해 나머지 8개에 대해서도 앞으로 2∼3년 안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인천항만청 관계자는 "인천항 이용 선박 승선자·도선사 대상 설문 결과를 토대로 사업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며 "매년 인천 앞바다가 조금씩 환해지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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