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댄스컴퍼니, 인천 유일 ‘2014 예술경영우수단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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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댄스컴퍼니, 인천 유일 ‘2014 예술경영우수단체’ 선정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11.03 21: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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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으로 꾸준히 지역과 소통, 진정성 인정받아



춤으로 소통하는 사회적기업 구보댄스컴퍼니(대표 장구보)가 지난 30일 2014 예술경영우수단체로 선정됐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전국에서 9곳이 우수단체로 채택됐고 인천은 구보댄스컴퍼니가 유일하다.

우수경영 사례 추진을 위한 노력도, 사례의 독창성, 서류완성도와 추진과정의 합리성, 영향력과 확장성, 지속성장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2000년도에 창단한 구보댄스는 지역 출신의 무용수를 중심으로 꾸준히 공연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면서 지역민과 더욱 가깝게 소통했다. 그동안 교직원직무연수 프로그램 개설, K-POP과 댄스테라피 등 연구프로그램 개발, 군인·청소년·교직원·고령자·근로자·장애인 등과 함께하는 교류 프로그램 등을 시행했다.

장구보 대표는 "춤으로 소통하고, 지역민과 교류하는 것이 우리 단체의 주 목적"이라며 "서울 중심의 쏠림 현상을 막고 싶었다. 그 대안으로 지역의 일자리창출, 전문성 지향, 경력제공 등으로 지역의 진정한 예술경영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구보댄스 무용단원들은 생계와 예술 활동을 병행해왔다. 지역의 작은 민간단체라는 이미지를 벗고자 밤낮으로 땀 흘리며 지역민과 함께 하는 교육사업을 진행했다. 생계에 도움 되는 측면도 있었지만 교육사업의 한계도 많아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장 대표는 "공공기관 및 기업 등이 문화예술분야 교육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력이 뒤처지기 시작했다. 교육비용이 저렴한 이들 기관에 비하면 우리 단체는 명함조차 내밀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며 "이런 이유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역으로 무용단원들을 공공시장에 파견했다. 발상의 전환이었다. 이런 덕분에 안정적인 수익활동과 경력을 쌓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보댄스는 군장병과 함께하는 춤으로 각 잡는 부대, 청소년을 위한 드림오브드림 프로젝트, 고령자가 참여하는 나는야 실버스타, 장애인 움직임 워크숍 등을 연중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장구보 대표는 마지막으로 "지역과 밀착한 예술단체, 지역과 호흡하는 작품,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예술 공연으로 지속가능한 현장예술의 생동감을 이어 가겠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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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숙 2014-11-04 12:04:40
장구보대표님 축하드립니다.
한 길을 묵묵히 열심히도 나가시더니 ...정말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큰 발전 이루어 내시길 바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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