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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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4.11.13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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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아침 수능시험 고사장 인근의 풍경
11월 13일, 수험생들이 가장 긴장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입니다. -1도의 날씨로 한파가 꽤 매섭더군요. (체감 온도는 -7도였다고 합니다.) 아침부터 시험에 임하러 정해진 고사장으로 출발하는 학생들로 교통이 혼잡한 곳들도 꽤 있었습니다. 저는 연수구 관내에 위치한 ‘인천여자고등학교’로 출발해 봤습니다.

아침 7시경 인천여고의 정문에 도착했습니다. 벌써 수험생들과 응원차 온 후배들, 학부모와 경찰 등으로 북적이고 있네요. 

잠시 인천여고 앞쪽 도로로 눈길을 돌려 봤습니다. 평상시엔 이렇게까지 막히는 구간이 아닌데, 역시 수능일의 분위기가 도로에서부터 감돕니다.

교통 통제 및 안전상 학교 정문 앞 길을 막은 경찰도 눈에 띄네요.

인천 해송고 학생들인가 봅니다. 선배들 시험 잘 보시라 응원 패킷을 들고 있군요.

다른 학교 학생들도 컬러풀하게 응원 패킷을 들고 왔습니다.
방송국에서 가수들 기다리는 고등학생들 같아 묘하게 웃음이 나는군요.

예나 지금이나 선배들 몸 따뜻하라고 차를 타주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근데 이 학생, 너무 부끄러워 하네요. “사진 찍힌다고 안 잡아가니 걱정 놓으렴...”

그런데 아침부터 구청에서 나왔는지 먼지를 휘날리면서 낙엽을 청소하는 분들이 보입니다.
바람 불어서 낙엽과 먼지 모두 휘날리는 모습 때문에 애써 인도를 피해가기도 하더군요.
왜 하필 수능일 아침부터 공무원들은 이런 일을 하게 하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것도 예민해 있을 학생들이 많은 고사장 바로 앞에서 말이죠.

그래봐야 도로는 청소하기 전과 그대로인걸요.
공직자 분들, 제발 '생각하는 행정'을 부탁드립니다.

하필이면 수능일에 또 다시 한파가 닥쳤습니다.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우리 수험생들 시험 잘 보세요. 
있는 실력 최대한 발휘하길 기원하겠습니다. 
인천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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