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넘어 춤으로 자유를 만끽하는 무대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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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넘어 춤으로 자유를 만끽하는 무대 꾸민다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12.11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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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댄스컴퍼니, 장애 청소년 춤 워크숍 ‘ 오! 해피데이’ 발표회

장애를 갖고 있는 청소년들이 춤으로 뭉쳤다. '장애 청소년 움직이미 워크숍'에서 이들은 만났다.

처음 춤과 마주했을 때 그들은 부끄러워하고 어색해했다. 그것도 잠시 뿐, 점차 발과 손을 맞추고 눈을 맞춰갔다. 그리고 그들만의 자유와 상상을 펼치며 또래의 몸짓 언어를 창조했다. 그렇게 장애 청소년들은 장애라는 편견을 벗고 춤이라는 자유를 만끽했다.

‘장애 청소년 움직임 워크숍’은 학생들의 수업의 연장 개념으로 틈틈이 진행됐다. 인천지역 27개 학교의 특수학급 학생들과 선생님 280여명이 각각의 공간에서 참여했다.

춤으로 소통하는 구보댄스컴퍼니(대표 장구보)가 장애 청소년 춤 워크숍을 마치며 ‘오! 해피데이’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오! 해피데이’ 발표회는 연수구 청소년수련관 댄스동아리의 오프닝 공연, 부광고등학교 댄스팀의 창작공연, 이해준 무용단의 초청공연, 커뮤니티 댄스 등으로 선보인다.

특히 ‘커뮤니티 댄스’는 지역 공동체의 정체성을 표방한다. 인간관계 회복, 심리적 치유, 삶의 희망 등을 이야기하며 보통 사람도 춤을 통해 어울리며 소통하는 세상을 테마로 했다.

김수연 구보댄스 기획실장은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은 천천히 음악에 맞추고, 호흡을 맞추면서 장애라는 굴레와 편견을 잊어버렸다”며 “춤을 통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춤을 통해 장애를 넘어 자유를 만끽하는 청소년들의 무대인 '오! 해피데이' 공연은 오는 14일(일) 오후 5시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개최되며 관람료 없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문의 032-455-7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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