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SNS에선] 스페이스빔 민운기 대표
드디어 불 밝힌 동인천역 북광장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루미나리에.
모든 불빛은 크기와 밝기, 화려함 등 그 자극에 비례해서 뭇 시선을 집중시킨다. 나름의 시각적 즐거움과 공간적 활력을 선사해주기도 하지만, 정작 다른 필요한 쪽에 가야 할 관심과 시선을 빼앗는 경우도 생긴다. 그것은 또 하나의 그늘을 만드는 것일 수 있다.
예수님이 오신 의미가 세상의 온갖 그늘을 밝히라 했지, 그늘을 만들라는 건 아니었을텐데... 어설픈 위정자들이 정작 해야 할 일은 안 하고, 예수님 탄생의 참 의미를 왜곡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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