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별의별 도서관’, 결혼이주여성에게 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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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별의별 도서관’, 결혼이주여성에게 큰 인기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12.1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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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는 ‘글로벌 시대의 핵심 키워드’

남구 학익동에 문을 연 다문화자료실 ‘세상의 별의별 도서관’이 결혼이주여성 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1월 20일 개관한 도서관은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 구립도서관 분관형 자료실의 형태로 운영되며, 육아정보나눔터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다문화자료실에는 중국, 일본, 태국, 필리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국가별 언어로 된 그림책과 일반도서 등 1천여권의 책이 비치돼 있다.

다문화가족을 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약 50회 진행, 지역 내 거주하는 많은 결혼이주여성과 가족 등이 참여했다.

남구는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다문화자료실 조성 및 프로그램 운영사업 주체로 선정, 전국 6개 기관과 함께 공모지원을 통해 선정됐다.

자료실 조성 및 프로그램 운영에는 4천300만원(국비 3천만원, 구비 1천3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주민에게 친숙한 도서관이 되고자 주민을 대상으로 한 자료실 명칭 공모에서 ‘세상의 별의별 도서관’을 선정한 바 있다.

박우섭 구청장은 “글로벌 시대의 핵심 키워드는 시민들이 다문화를 얼마나 유연하게 수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세상의 별의별 도서관 개관은 남구 다문화 정책의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양질의 독서문화프로그램을 향유하는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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