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간주안 12월 3주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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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간주안 12월 3주 상영작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12.1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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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상영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오는 18일(목)부터 영화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를 새롭게 상영한다.

영화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는 2014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 ICS 어워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영화는 20년 전,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20대의 여주인공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던 마리아(줄리엣 비노쉬)가 자신을 유명하게 만들어 준 작품의 리메이크에서 여주인공에게 빠져드는 상사 역을 맡게 되면서 여배우로서의 삶과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프랑스의 거장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지휘 아래 아카데미는 물론 칸, 베를린, 베니스 영화제를 석권하며 전 세계적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명배우 줄리엣 비노쉬와 판타지 블록버스터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벨라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후 현재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크리스틴 스튜어트, <킥 애스> 시리즈와 <렛 미 인>을 통해 톡톡 튀는 개성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클로이 모레츠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이 총 출동해 개봉 전부터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사실 이 영화는 줄리엣 비노쉬의 실제 삶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영화 <랑데부>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한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은 당시 스무 살이었던 줄리엣 비노쉬가 진정한 배우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두 사람은 이후 <여름의 조각들>에서 감독과 여배우로 다시 만났고, 서로의 커리어와 인생을 모두 관통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줄리엣 비노쉬의 아이디어에서 영감을 얻어 시나리오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실제로도 줄리엣 비노쉬는 연기하는 동안 자신의 모습이 반추되며 오는 두려움을 느꼈고, 모든 것을 다 내보인 것 같았다고 말하며 자신이 얼마나 맡은 배역에 몰입했는지를 설명했다. 때문에 실제인지 연기인지 구분이 안가는 열연은 작품에 빠져들게 만든다.

세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의 열연과 그녀들의 실제 이야기, 그리고 감독이 창작한 허구 사이를 넘나들며 완벽한 연출로 국내외 매체들과 관객들의 극찬을 받고 있는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는 올 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비긴 어게인> 등을 잇는 2014년 마지막 아트버스터 무비가 될 것이다.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감독 : 올리비에 아사야스
출연 : 줄리엣 비노쉬, 크리스틴 스튜어트, 클로이 모레츠
장르 : 드라마
상영등급 : 15세 관람가
상영시간 : 124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실스마리아
질투와 도발, 순수와 열정이 충돌하는 그녀들의 눈부신 무대가 시작된다!

연상의 상사인 ‘헬레나’를 유혹해 자살로 몰고 가는 젊고 매력적인 캐릭터 ‘시그리드’ 역으로 단숨에 세계적인 스타가 된 마리아 엔더스(줄리엣 비노쉬). 그로부터 20년 후 마리아는 자신을 톱 배우로 만들어 준 연극의 리메이크에 출연 제안을 받지만, 그녀에게 주어진 역할은 주인공이 아닌 나이 든 상사 ‘헬레나’다. 리허설을 위해 알프스의 외딴 지역인 실스마리아를 찾은 마리아는 관객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시그리드’로 남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히고, 잔인하고 이기적인 ‘시그리드’보다 솔직하고 인간적인 ‘헬레나’가 더 매력적이라 주장하는 매니저 발렌틴(크리스틴 스튜어트)과 끊임없이 충돌한다.
급기야 ‘시그리드’ 역을 맡게 된 할리우드의 스캔들 메이커 조앤(클로이 모레츠)의 젊음을 동반한 아름다움마저 질투하기 시작한 마리아. 과연 그녀의 무대는 무사히 막을 올릴 수 있을까?


자세한 영화 상영정보 및 시간은 홈페이지 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가능하다.
※ 단, 월요일 휴관
- 관람료 : 일반 6,000원/
경로, 청소년, 장애우, 국가유공자 : 4,000원/
단체(20인 이상) : 5,000원
- 문의 : 032-427-6777(www.cinespacej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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