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에 나타난 100여명의 산타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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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에 나타난 100여명의 산타클로스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12.2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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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게 온정 나누는 ‘제1회 해피 바이러스 페스티벌’ 개최

남구에 100여명의 산타클로스가 나타났다.

남구는 지난 21일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사랑과 온정을 나누는 ‘제1회 해피 바이러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시작된 해피 바이러스 페스티벌은 산타클로스 자원봉사자가 기초수급자,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가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다.

산타클로스 자원봉사자는 지역 주민, 공무원 등 모집을 통해 결성됐다.

행사는 2014 주안미디어문화축제에서 영화음악콘서트로 큰 호응을 얻었던 린나이팝스의 12인조 빅밴드, Mnet 댄싱9 우승팀, 이잔디(객원가수), M.bro(2인조 댄스팀)의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해피산타클로스단 발대식, 산타 대표자 선서, 선물수령, 택시 퍼레이드 등으로 진행됐다.

발대식을 마친 산타들은 3~4명씩 한 조를 이뤄 케이크, 과자, 김, 생필품, 장난감세트 등의 선물 보따리를 들고 한 조당 4~5가구의 수혜가정을 방문, 지역 내 21개동 105세대에 선물을 전달했다.

선물 보따리 중 105개의 케이크는 남구청공무원노동조합이 후원했으며, 나머지는 기업과 개인이 후원했다.

특히 남구모범운전자협회는 눈이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차량을 동원, 기꺼이 썰매 역할을 해줬다.

행사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처음 해보는 봉사활동이었는데 정말 소중한 경험이 된 것 같다”며 “평상시 내 생활을 되돌아보고 앞으로도 내 능력 안에서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전했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크리스마스는 종교나 그 어떤 의미를 떠나서 서로가 사랑을 베풀고 나누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행사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고 행사를 위해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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