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사이코시네마, 다르덴 형제의 <내일을 위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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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사이코시네마, 다르덴 형제의 <내일을 위한 시간>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12.25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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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차일드>, <자전거 탄 소년>을 만든 감독의 신작 상영 후 대화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오는 27일(토) 오후 4시, 제20회 사이코시네마 인천을 진행한다.

상영작인 <내일을 위한 시간>은 <로제타>, <더 차일드>, <자전거 탄 소년> 등으로 인간에 대한 애정과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을 드러냈던 작가주의 감독 다르덴 형제의 신작이다.

<내일을 위한 시간>은 복직을 위해 주말 동안 16명의 동료를 만나 보너스를 포기해 달라고 설득하는 여인, 산드라(마리옹 꼬띠아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비전문 배우를 기용해 사실주의적인 작품을 만들어 온 것으로 유명한 다르덴 형제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기존의 스타일을 깨고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 마리옹 꼬띠아르를 주인공 산드라 역에 캐스팅해 화제가 됐다.

이번 사이코시네마 인천에서는 주말을 바꿔놓은 한 통의 전화로 시작되는 두 번의 낮과 한 번의 밤 동안 펼쳐지는 산드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 속에서 그녀가 겪게 될 감정의 변화와 노동과 연대의 의미에 대해 관객과 이야기한다.

사이코시네마 인천은 매달 넷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영화프로그래머 김정욱 영화공간주안 관장이 정신과 전문의 홍상의 홍 정신과 원장과 함께, 정신분석(Psychoanalysis)과 영화미학(Cinema Aesthetics)으로 영화의 깊이와 의미를 나누는 시간이다.

자세한 영화 상영정보 및 시간은 홈페이지 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가능하다.

- 일시 : 2014년 12월 27(토) 오후 4시
- 장소 : 영화공간주안
- 관람료 : 일반 6,000원/
경로, 청소년, 장애우, 국가유공자 : 4,000원/
단체(20인 이상) : 5,000원
- 문의 : 032-427-6777(www.cinespacejuan.com)


<내일을 위한 시간>

감독 :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출연 : 마리옹 꼬띠아르, 파브리지오 롱기온
장르 : 드라마
상영등급 : 12세 관람가
상영시간 : 95분

되찾을 수 있을까? ‘내일’을 위한 그녀의 시간이 흐른다.

복직을 앞둔 산드라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회사 동료들이 그녀와 일하는 대신 보너스를 받기로 했다는 것. 하지만 투표가 공정하지 않았다는 제보 덕분에 월요일 아침 재투표가 결정된다. 일자리를 되찾고 싶은 산드라는 주말 동안 16명의 동료를 찾아가 설득하려 하지만 보너스를 포기하고 자신을 선택해 달라는 말은 어렵기만 하다. 각자의 사정이 있는 동료들. 마음을 바꿔 그녀를 지지해주는 동료도 나타나지만 그렇지 않은 쪽의 반발도 거세진다.

과연 산드라는 ‘내일’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긴 두 번의 낮과 한 번의 밤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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