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 분노 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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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 분노 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과
  • 편집부
  • 승인 2014.12.30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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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SNS에선] 구교현 알바노조 위원장


사진출처 = 알바연대 페이스북
 

"우리 사회에 수많은 청년들이 알바를 하고있다. 일하고싶지만 제대로된 일자리가 없다. 대학졸업을 늦추고 온갖 스펙을 갖춰 졸업해도 취업이 안 된다. 청년실신이란 말이 유행할 정도다. 먹고 살기 위해 수많은 청년들이 알바노동시장으로 내몰리는 것은 바로 김무성대표와 같은 정치권의 무능함 때문이다.

알바노동현장에는 각종 불법행위가 난무한다. 심지어는 대기업들 조차도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등 각종 노동법을 지키지않으면서 알바노동자들을 사실상 착취하고있다. 얼마 전 알바노조의 자체 맥도날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듯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고의적으로 착취하는 것이다.

오늘 알바노동자들은 정치권의 무능함과 무책임을 확인했다. 새누리당 김무성대표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생계를 위해 일하는 청년과 알바노동자들의 권리를 지키기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 외에는 도무지 방법이 없다."

-알바노조 구교현 위원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 26일 한 행사에서 청년들이 아르바이트에서 임금 등의 부당한 대우를 많이 받는다는 설문조사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인생의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지, 방법이 없다"고 답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알바노조 관계자들이 29일 오전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 앞에서 김무성 대표에 대한 사과와 아르바이트 환경 개선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전국 주요도시에서도 새누리당 당사 아파에서 일인시위를 전개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김 대표는 29일 별도 보도자료를 배포해 일부 언론에 보도된 '아르바이트' '관련 내용이 진의와 다른 오해를 받고 있어 발언 전문을 게재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그것이 오해든, 의도하지 않은 다른 의미였든 상처를 받은 분이 있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김 대표는 또 "너그러운 마음으로 제 진심을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자세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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