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간주안 1월 1주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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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간주안 1월 1주 상영작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12.31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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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내일을 위한 시간> 개봉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오는 2015년 1월 1일(목)부터 영화 <내일을 위한 시간>을 새롭게 상영한다.

영화 <내일을 위한 시간>은 복직을 앞둔 여성 산드라(마리옹 꼬띠아르)의 녹록치 않은 1박 2일의 여정을 담고 있다. 산드라는 동료들이 투표를 통해 자신을 복직시키는 대신 보너스를 받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실의에 빠진 그녀는 남편과 재투표를 위해 주말 동안 동료들을 만나 설득하기로 한다.

동료 열여섯 명을 만나기 위해 그녀에게 주어진 시간은 월요일 아침이 오기 전까지의 주말이다. 원제목인 은 제목 그대로 두 번의 낮과 한 번의 밤이라는 한정된 시간 동안 간절한 여정이 이어짐을 뜻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내일’과 ‘나의 일’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로 <내일을 위한 시간>이라고 변경되었다.

연출을 맡은 다르덴 형제는 1999년 <로제타>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당시 페드로 알모도바르, 첸 카이거, 짐 자무시, 기타노 다케시, 데이비드 린치 등 쟁쟁한 감독들을 제치고 세계 영화계에 혜성과 같이 등장하였다. 15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다르덴 형제는 리얼리즘을 기반으로 윤리적인 영화를 만드는 거장 감독으로 명성이 높다.

특히 <내일을 위한 시간>의 주연배우인 마리옹 꼬띠아르는 이 작품으로 현재 제79회 뉴욕 비평가 협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라비앙 로즈> 이후 다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게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르덴 형제 감독의 독특한 연출 방식과 마리옹 꼬띠아르의 생애 최고의 연기가 만나 영화팬들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영화 <내일을 위한 시간>은 제20회 사이코시네마 인천을 놓친 관객들에게 다시 한 번 영화공간주안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자세한 영화 상영정보 및 시간은 홈페이지 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가능하다.
- 일시 : 2015년 1월 1(목) ~ 1월 7일(수)
※ 단, 월요일 휴관
1월 7일 이후의 시간표는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 관람료 : 일반 주중 6,000원, 주말(금/토/일) 및 공휴일 8,000원/
경로, 청소년, 장애우, 국가유공자 4,000원
- 문의 : 032-427-6777(www.cinespacejuan.com)


<내일을 위한 시간>

감독 :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출연 : 마리옹 꼬띠아르, 파브리지오 롱기온, 올리비에르 구르메, 캐서린 살레
장르 : 드라마
상영등급 : 12세 관람가
상영시간 : 95분

그녀는 일을 되찾을 수 있을까? ‘내일’을 위한 시간이 흐른다.

복직을 앞둔 ‘산드라’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회사 동료들이 그녀와 일하는 대신 보너스를 받기로 했다는 것. 하지만 투표가 공정하지 않았다는 제보 덕분에 월요일 아침 재투표가 결정된다. 일자리를 되찾고 싶은 산드라는 주말 동안 16명의 동료를 찾아가 설득하려 하지만 보너스를 포기하고 자신을 선택해 달라는 말은 어렵기만 하다. 각자의 사정이 있는 동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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