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간주안, 1월 2주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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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간주안, 1월 2주 상영작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5.01.0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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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개봉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오는 1월 8일(목)부터 영화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를 새롭게 상영한다.

영화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는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유머와 화려한 색채로 구성됐다. 인간의 은밀한 욕망과 금기의 성에 대한 그만의 기발한 통찰이 녹아들어 있는 히치콕식 서스펜스 코미디로, 2014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부문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후 해외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국내에는 오종의 대표작 <8명의 여인들>뿐만 아니라 <스위밍 풀>, <5x2>, <타임 투 리브> 등 그의 작품 대부분이 정식 개봉되었으며, 지난해에는 토론토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산세바스티안영화제 작품상과 감독상 수상에 빛나는 서스펜스 드라마 <인 더 하우스>와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이자 산세바스티안영화제 수상작인 <영 앤 뷰티풀>이 연이어 개봉해 한국 관객들이 열광하는 프랑스 감독 중 하나임을 입증했다.

만드는 작품마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주목을 받아온 그는 개성적인 유머와 감수성, 심리학적인 통찰력을 바탕으로 사이코드라마, 서스펜스 스릴러, 코미디, 가족드라마, 멜로와 같은 다양한 장르에 시트콤, 뮤지컬, 시대극 등의 형식을 자유롭게 결합시키는 실험을 거듭하며 자신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스타일을 구축해왔다.

이번 작품에서 오종은 절친한 친구를 잃은 후 상심에 빠져 있던 주인공이 낯선 여자에게서 죽은 친구를 느끼며 벌어지는 기묘한 일들을 다루고 있다. 루스 렌델의 단편 소설을 각색한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는 감독이 20년 동안 마음속에 품어왔던 소재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TV시리즈에 영감을 받아 완성됐다.

성정체성(gender identity)과 성적정체성(sexual identity)을 탈피해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을 인물들의 아슬아슬한 관계와 삼각구도로 인해 더욱 흥미롭게 전달될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는 영화공간주안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예술영화가 될 것이다.

자세한 영화 상영정보 및 시간은 홈페이지 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가능하다.

- 관람료 : 일반 주중 6,000원, 주말(금/토/일) 및 공휴일 8,000원/
경로, 청소년, 장애우, 국가유공자 : 4,000원/
- 문의 : 032-427-6777(월요일 휴관)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감독 : 프랑소와 오종
출연 : 로망 뒤리스, 아나이스 드무스티어, 라파엘 페르소나즈
장르 : 서스펜스, 코미디
상영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시간 : 108분

클레어는 어렸을 때부터 모든 것을 공유하며 자랐던 절친 로라가 죽은 후 깊은 상심에 빠져 있다. 로라의 아이와 그녀의 남편을 돌보며 슬픔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클레어는 낯선 여자에게서 죽은 친구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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