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보건소, 기간제 비정규직 모두 정규직 전환
상태바
남구보건소, 기간제 비정규직 모두 정규직 전환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5.01.11 2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비정규직 문제 해결" 호평

남구보건소가 올해 초 기간제 비정규직 직원 9명을 공무직(무기계약)으로 전환시켰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에는 4명의 비정규직 직원을 공무직으로 전환시킨 바 있다.

이에 남구보건소에서 주민 의료서비스를 담당하는 총 13명의 비정규직 직원 모두 정년보장과 복지혜택 등 고용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는 정규직으로 신분이 변경됐다.

처우가 개선된 직원들은 취약가정에 대한 방문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보건실(9명)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제공하는 예방접종실(2명), 흡연율 감소를 위한 금연상담실(2명)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남구보건소는 이번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통해 의료서비스 제공인력의 고용불안 해소, 안정적인 업무수행과 이에 따른 업무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의 보건/의료서비스 질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정규직의 불안정한 고용형태가 노동시장을 이중화하고 소득분배 구조를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는 사회통합을 해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보건소에서도 그동안 의료서비스 대상자와 기간제 비정규직 직원이 어렵게 쌓아놓았던 신뢰를 간호사의 잦은 교체로 다시 쌓아야 하는 데 대한 주민 불만이 많았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을 해소해 결국 주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착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남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