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책의수도 인천’ 종합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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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세계책의수도 인천’ 종합계획 발표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5.01.1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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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민련 인천시당, 국비확보 실패로 "동네 잔치" 우려

인천시가 유네스코 지정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의 주제는 ‘책으로 하나 되는 세상(Books For All)’이다. ‘책 읽는 도시, 창작 출판이 편한 도시, 인문적 가치를 창조하는 도시’를 목표로 6개 분야 45개 사업을 추진해 타 도시와 차별화되고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종합계획 발표를 통해 책 읽는 문화의 생활화, 창작출판의 활성화, 인천 인문 르네상스, 책으로 교류하는 도시 등 4대 전략을 바탕으로 새로운 독서문화를 창조하고 인천의 도시 위상을 강화함과 동시에 문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확산함으로써 세계 책의 수도 롤모델로 나서고자 하는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저예산으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반영시킴으로써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단발성 국제행사가 아니라, 산재된 책 관련 자원을 융합하고 집대성하며 확산시키는 리더로서의 책의 수도 인천을 지향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세계 책의 수도 성공적 추진을 위한 대시민 공청회를 개최하고 책의 수도 비전전략을 수립했으며, ‘동과 서가 만나다’라는 주제 아래 세계 각국의 독서 및 교육 전문가를 연사로 초청해 인천국제아동교육포럼을 개최하는 등 책의 수도 인천의 역할을 단계적으로 밟아왔다.

한편, 올해 세계 책의 수도 개막을 알리는 개막주간(4.22.~4.24.)에는 시내 곳곳에서 기록문화 토론회 및 판각/인쇄/독서체험행사,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책 관련 행사를 마련해 세계 각국의 귀빈과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기록문화와 책 산업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4월 통합전자도서관 구축이 완료되면 개별 도서관 홈페이지 회원 연계를 통해 인천시 공공도서관의 전자책 및 온라인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아볼 수 있다.

또한,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제1회 인천국제아동교육도서전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 세계 각국의 출판계 및 책 산업 관계자를 한 곳에 모아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장을 기획하고 MICE 산업기반 및 항만, 공항을 통해 국경을 넘어서는 책 산업 교류와 책을 통한 나눔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인천국제아동교육도서전은 IT, 아동, 교육분야로 차별화해 향후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4월 아라뱃길 Reading Boat, 팔만대장경 이운행사, 독서 백일장, 6월 지적재산권 강좌, 9월 독서문화의 달 행사, 10월 전국도서관 대회 및 11월 한국과 인천의 기록문화전 등 인천에서 벌어지는 다채로운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그러나 인천시의 발표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이하 '시당')은 논평을 내고 '세계 책의 수도 인천' 행사가 당초 80억원의 사업비를 계획했으나 국고 확보 실패로 시비 14억4천만원만 반영돼 반쪽 행사나 동네 잔치 수준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시당은 이 정도 예산 가지고는 1년간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를 치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모처럼 국내외에 문화교양도시 인천의 이미지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아놓고도 자칫 국제적 망신만 당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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