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간주안 1월 4주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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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간주안 1월 4주 상영작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5.01.21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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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미라클 여행기> 개봉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오는 1월 22일(목)부터 영화 <미라클 여행기>를 새롭게 상영한다.

<미라클 여행기>는 2013년에 진행된 ‘강정 책마을 십만대권 프로젝트’에 참여한 배우 지망생 최미라가 해군기지 건설 논란을 겪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들을 만나면서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있는 소통의 부재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최미라는 개인적인 목적으로 제주도 강정마을에 책을 기부하는 행사에 참여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후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과 실상을 직접 목격하며 사회 곳곳에 만연한 갈등과 소통의 부재에 대해 돌아본다.

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찬반 논쟁과 정치적 논리보다는 강정마을의 소통과 평화의 복원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미라클 여행기>는 여행자 최미라의 눈을 통해 잔잔하지만 묵직한 소통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또한 강정마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가 안고 있는 소통의 위기에 대해 생각하고 반추할 수 있도록 화두를 제시한다. 영화는 사회가 만들어 낸 상처에 아파하는 모든 이들에게 소통과 화합의 길을 이끌며 진정으로 보듬어 주고 있다.

환경을 생각하며 기적을 소망하는 마음을 담은 웰메이드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미라클 여행기>는 <워낭소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등 흥행 돌풍을 몰고 있는 한국 다큐멘터리의 저력을 이어갈 작품이 될 것이다.

자세한 영화 상영정보 및 시간은 홈페이지 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가능하다.

- 관람료 : 일반 주중 6,000원, 주말(금/토/일) 및 공휴일 8,000원/
경로, 청소년, 장애우, 국가유공자 : 4,000원/
※ 단, 월요일 휴관
- 문의 : 032-427-6777(www.cinespacejuan.com)

<미라클 여행기>

감독 : 허철
출연 : 최미라
등급 :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 84분

세상의 문제에 관심을 갖기에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헤쳐 나가는데도 힘겨운 20대 후반의 청년백수 최미라는 이러한 자신의 신세에 답답하던 차에 제주도 강정마을에 책을 기부하는 행사를 알게 되고 삼 만권의 책을 나르는 배에 승선하게 된다.
배에는 3백여 명의 자원봉사들이 타고 있고 미라는 본인의 심정에 더 몰두하지만 자연스럽게 배에 승선한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면서 어렴풋하게나마 강정마을에 대해서 알게 된다. 하지만 제주도에 가서 개인적 힐링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한 미라.

아무 생각 없이 배를 탄 주인공은 과연 그 곳에서 어떤 일들을 겪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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