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간주안 2월 1주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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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간주안 2월 1주 상영작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5.02.0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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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오마르> 개봉
 
남구가 설립한 주안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은 오는 2월 5일(목)부터 영화 <오마르>를 새롭게 상영한다.

영화 <오마르>는 팔레스타인 제빵사 ‘오마르’가 친구 ‘타렉’, ‘암자드’와 함께 이스라엘 군부대를 습격하는 일에 가담하게 되면서 이스라엘 비밀경찰에게 잡혀 협박과 강요에 못 이겨 이중첩자로 활동하게 되고, 이로 인해 연인, 친구와의 오해 속에서 좌절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오마르>는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이스라엘의 이중첩자가 된 오마르의 선택을 테러와 비밀경찰, 우정과 배신 속에 녹여내며 충격과 가시지 않는 여운을 전달할 작품으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아랍영화제, 아카데미 시상식, 포트랜드 국제영화제 등)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작품이다.

특히 팔레스타인계 이스라엘인 감독인 하니 아부 아사드는 영화 <오마르>의 배경이자, 현 이스라엘 정부가 테러 차단의 명분으로 요르단강 서안에 건설하고 있는 장벽을 통해 서안에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 주민 수만 명의 삶이 장벽 안과 밖으로 분리된 채 파괴되고 있으며, 세워진 장벽이 물리적일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작용하여 사람들 사이의 신뢰관계가 무너져 내림을 영화 <오마르>을 안에 담아내었다.

이런 의미에서 영화 <오마르>는 관객들에게 정치적인 측면이 아닌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자세한 영화 상영정보 및 시간은 홈페이지 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가능하다.

※ 단, 월요일 휴관
- 관람료 : 일반 주중 6,000원, 주말(금/토/일) 및 공휴일 8,000원/
경로, 청소년, 장애우, 국가유공자 : 4,000원/
- 문의 : 032-427-6777(www.cinespacejuan.com)


<오마르>
감독 : 하니 아부 아사드
출연 : 아담 바크리, 림 루바니, 이야드 후라니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 98분

팔레스타인 제빵사 ‘오마르’는 여자친구 ‘나디아’를 만나기 위해 총알이 빗발치는 장벽을 수시로 넘나든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 ‘타렉’, ‘암자드’와 이스라엘 군부대를 습격하는 일에 가담하기로 한 ‘오마르’. 하지만 이스라엘 비밀경찰에게 잡히게 되고 그는 협박과 강요에 의해 이중첩자가 되는 조건으로 풀려나게 된다.

비밀경찰과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벌이는 ‘오마르’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우정, 사랑 그리고 평범한 삶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이중첩자의 덫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다시 장벽 앞에 선 ‘오마르’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비밀과 거짓말에 부딪치게 된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곳,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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