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역사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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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역사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5.02.0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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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위원 등 자문위원 18명 위촉


인천 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창조하기 위한 ‘강화역사유산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작년 민선6기 시장 취임 100일 핵심추진과제로 선정된 ‘강화역사문화유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지난해 11월에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지난 1월 시, 강화고려역사재단, 강화군청을 협력체제로 한 TF를 구성해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했다.

기본계획은 대략 3단계로, 첫 단계인 잠정목록 대상 선정을 위해 2월부터 9월까지 사례/현황 조사, 학술회의, 시민/인터넷 홍보, 자문 등을 거친다. 이어서 올해 12월까지 문화재청에 잠정목록 대상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잠정목록 신청서 제출이 마무리 되면 2016년부터는 제2단계로 문화재청의 현지조사 및 심의 과정 준비를 거쳐 세계문화유산위원회의 잠정목록 등재결정을 받는다. 마지막으로 강화역사유적이 최종적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도록 민/연/관 합동으로 치밀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는 자문위원 위촉식이 열렸다. 자문위원은 총 18명으로 역사학계, 유네스코 자문기구 이코모스(ICOMOS,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위원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됐다. 배국환 시 경제부시장(자문위원장)을 비롯해 박종기 강화고려역사재단 대표이사, 강석화 경인교대 교수, 심승구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집행위원, 이형구 인천대 교수 등이다.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남한산성’은 지난해 국내에서 11번째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2010년 양동/하회 마을 이후 4년 만이다. 경기도는 1996년부터 ‘남한산성문화제’를 개최하며 남한산성 도립공원이 백제의 도읍지이자 국난 극복의 장소라는 역사성을 부각시켜 왔다.

현재 우리나라는 석굴암을 비롯해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수원화성, 경주 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고인돌유적,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조선왕릉, 하회/양동 역사마을, 남한산성 등 11개의 세계유산을 보유 중이다.

사례 조사, 학술회의, 자문 등을 거쳐 올해 어떤 강화역사유산이 잠정목록 대상으로 선정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추진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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