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관광객 위한 숙박업소 늘린다
상태바
인천시, 관광객 위한 숙박업소 늘린다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5.02.23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입국 경유지 아닌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인천시가 지역 내 중저가 우수 숙박 브랜드인 '아이스테이(I-STAY)'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아시아경기대회를 맞아 관광객 등에게 중저가 우수 숙박시설을 제공키 위해 I-STAY 제도를 도입, 운영했다. I-STAY는 업주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영업자 준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가격에 비해 시설이 우수한 시설에 대해 지정된다.

현재 인천 시내 숙박업소 1335곳 가운데 우수 숙박업소는 287곳이다.

브랜드별로 보면 I-STAY 104곳, 군/구 최우수 등급업소 중 고득점 업소인 더 베스트(THE-BEST) 103곳,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굿스테이(Goodstay) 80곳 등이다.

시는 이번 방침을 통해 중저가 우수 숙박업소를 전체 숙박업소의 30%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10월까지 해외 관광객 38만4000여명과 국내 관광객 1만5100여명 등 모두 39만9100여명이 인천을 찾았다.

인천시는 인천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관광 메카로 만들기 위해 오는 7월 출범을 목표로 인천관광공사 신설을 준비 중이다. 인천관광공사는 2006년 1월 출범했다가 2011년 12월 인천시 공기업 통/폐합 때 인천도시개발공사와 통합, 인천도시공사로 재편됐다.

인천관광공사는 인천도시공사 관광사업본부, 인천의료관광재단, 인천국제교류재단을 통합한다. 인천시가 전액 출자하는 지방공사 형태로 설립되고 관광지원 업무와 개발, 진흥, 사업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외국인 관광객 70%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으로 입국한다. 인천은 한국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관광 거점도시다.

시는 인천관광공사가 출범하면 관광행정, 컨벤션/전시 산업 육성, 의료관광 마케팅 등 분산돼 있던 업무가 통합돼 관광객 유치에 상승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유/무의 관광단지와 월미관광특구 진흥 및 조성사업, 송도관광단지 및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 관광자원 개발을 중점 개발한다.

면세점, 대형 쇼핑몰, 숙박시설 부족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입국 경유지로만 인식되어 왔던 인천의 변화가 예고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