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장고개길 도로개설 조속 추진 건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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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장고개길 도로개설 조속 추진 건의키로
  • 이희환 기자
  • 승인 2015.05.1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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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미군부대 대책 간담회 개최, 환경단체와 이견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도심 속에 위치한 부평 캠프마켓으로 인해 생활환경 저해, 도로망 단절 등 주민 생활 불편과 도시 발전 지장이 초래됨에 따라 11일 5층 중회의실에서 시민대표, 시·구의원, 해당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평미군부대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부평미군부대 장기 방치로 ▲주말 교통량 증가 ▲불법 주·정차 현상 발생 등 통행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장고개길 도로 개설 등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미군기지 공여주변지역에 임대된 지역의 우선 사용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내 놓았다.
 
홍미영 구청장은 “공원부지 내 지하주차장 건설 등 주차난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의 적극적인 예산지원이 필요하다”며 “미군부대 관련자들이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미군부대와 관련한 문제는 시와 구간 긴밀한 협조와 논의를 거쳐 주민 불편사항들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부평구가 도로 개설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건의한 장고개길(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공사)은 지난 2월 감사원이 재심사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인천녹색연합 등 환경시민단체들은 개통되더라도 제 기능을 못한 장고개길의 졸속 개통보다는 반환될 부평미군기지 이용과 산곡천(굴포천) 복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향후 부평구-환경단체간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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