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꿈
상태바
할머니의 꿈
  • 곽한왕 인천미디어시민위원회 집행위원장
  • 승인 2015.05.14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토에세이]

한 소도시의 오일장이 마감 되는
오후 7시30분이다

다른 장꾼들은 장터를 말끔히 청소하고 다른 장터로 이동을 했다.

할머니 한분이 장터를 지키고
계신다.
이 분 앞에 시금치 네단이 남아 있다. 

한 단에 천원에 팔려고 해도 안 팔려서 손님을 기다린다.

한 단에 천원이면 농민들은 얼마에 넘길까?

하염없이 손님을 기다리는
저 할머니가 앉아 계시는
저 노란색 칸은 하루에 오천원을 임대하는 저 분의
삶터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