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와 접촉자 8일간 인천에서 파견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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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와 접촉자 8일간 인천에서 파견근무
  • 이장열 임시기자단
  • 승인 2015.06.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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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메르스 관련 정보 공유는 잘 되고 있나?
 


14일 오전 8시 기준으로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확진자 7명 추가돼 총 145명, 현재까지 10명 퇴원, 14명 사망, 121명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인천에는 메르스 확진환자가 없는 상태라고 인천시와 보건당국은 공식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13일 메르스 확진자로 확인된 143번 환자 이모(31세)와 접촉한 iT전산업체 직장 동료인 울산 거주 40세 김모씨가 인천에서 2일부터 5일까지, 다시 9일부터 12일까지 파견근무한 사실을 부산시가 조사해서 울산시에 통보하면서 알려졌다.

메르스 143번 환자는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IT 관련 파견직원으로 근무하다 메르스 16번 환자와 첩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부산시가 인천시에도 이같은 조사 결과를 울산시와 함께 통보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는다.

현재 울산시는 김모(40세)가 다행히 병원 검사 결과 아무런 증상이 없어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김모씨를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하고 6월 2일부터 14일까지 김씨의 동선을 확인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김모씨는 메르스 143번 확진자와 직장동료로 지난 1일 하루 이씨와 부산에서 접촉했다고 울산시에 통보했다. 143번 확진자 이모씨는 메르스 증상인 발열이 2일부터 나타났고, 메르스 확진판정은 13일이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김씨는 143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2일부터 5일까지 인천에서 파견 근무를 했고 5일 저녁부터 8일까지 울산의 집에서 가족과 생활했으며, 9일부터 12일까지 다시 인천에서 파견 근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김모씨가 143번 확진자와 메르스 발열 증세가 나타나기 전 1일 하루 부산에 접촉했고, 그 이후로 인천에서 2일부터 5일까지, 9일부터 12일까지 근무한 것이 사실로 확인된 만큼 김모씨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철저한 전수조사를 통해서 인천에서의 지역 감염을 사전에 엄격하게 막아야 할 시점이다.

김씨가 다행히 메르스 증상이 없어서 천만 다행이지만, 인천에서 일하는 동안 만난 사람과 동선을 철저하게 파악해서 조사하는 것이 인천시와 보건당국이 당장 해야 할 일이다.

부산시가 이런 조사 결과가 나오면 관련된 지자체와 즉각 알리고, 관련 지자체는 즉각적인 예방 조치가 뒤따라야 메르스의 지역 감염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인천시는 부산시에 143번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한 김모씨(40세)의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정보를 즉각 받아 신속한 예방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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