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커, 다시 부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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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커, 다시 부평으로
  • 이장열 객원기자
  • 승인 2015.07.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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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중국 관광객 900여명 부평지하상가 유치로 메르스 위기 타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여행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부평구가 11일 중국 중화태산크루즈 단체 관광객 800여명을 부평지하상가로 유치해 주목된다.
 
부평구는 이번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방문을 메르스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러일으키는 계기로 삼고, 중국에 부평의 진면목을 알리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통역과 환전 서비스 등 지원에 적극 나섰다.
  
지난 11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중국 관광객 800여명이 22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와 부평지하상가에서 쇼핑을 하며 관광을 즐겼다. 이들은 중국 옌타이(烟台)에서 크루즈를 타고 인천항을 통해 들어온 유커 들이다.

부평구는 중국 단체 관광객의 쇼핑을 돕기 위해 신한은행 부평구청지점과 협력, 지하상가에 간이 환전소를 설치했다. 또 지난 5월 실시한 크루즈 관광객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드러난 언어소통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를 통해 지원받은 중국인 자원봉사자 19명을 포함, 인천외고 학생과 기타 자원봉사자 등 총 65명을 현장에 배치해 통역 등 관광편의를 제공했다.

부평구립풍물단원 10여 명은 크루즈 관광객을 환영하는 공연을 펼치며 풍물도시 부평을 홍보하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통역 인력을 배치, 실시간 안내방송을 벌였다. 유커들은 주로 화장품, 의류, 액세사리, 과자류 등의 물품을 구입해 갔다.
  
부평구는 지난 5월 23일 부평지하상가와 연계한 최초 크루즈 기항지 관광 상품을 개발, 크루즈 중국인 단체 관광객 630명을 부평지하상가에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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