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깊게, 더 가까이 만나는 디아스포라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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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게, 더 가까이 만나는 디아스포라 영화제
  • 임영순
  • 승인 2015.08.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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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공단> 상영후 이총각 전 동일방직 위원장 토크진행
 <사진은 왼쪽부터  임흥순 (<위로공단> 감독), 이총각(전 동일방직 노조위원장), 장희선(<마이 페어 웨딩> 감독), 김조광수, 김승환(<마이 페어 웨딩> 출연자) 

오는 9월 4일(금) 개막하는 '제3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다채롭고 특색있는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이 Talk'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본 행사는 감독과의 만남을 포함하여, 영화의 내용과 맞닿아 있는 게스트를 초대,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위로공단> 상영 후에는 임흥순 감독과 이총각 전 동일방직 노조위원장이 사이Talk를 진행한다.  현재는 자활후견기관 '청솔의 집'을 운영하며 인천 내 지역공동체 운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총각 대표는 실제 영화에 등장하는 '동일방직 사건'의 주인공이자 오랜 시간'여성 노동자'라는 정체성으로 디아스포라의 삶에 집중해 온 인물로서, 그 누구보다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 페어 웨딩>은 국내 최초로 공개적인 동성 결혼식을 감행한 김조광수, 김승환 커플의 이야기를 담은 장희선 감독의 다큐멘터리이다.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가해지는 폭력을 감내해야 했던, 그리고 여전히 '당연한 권리‘를 찾기 위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가 많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팔레스타인 영화 <오마르> 상영 후에는, 경향신문 국제부의 구정은 기자와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 반다가  ‘끝나지 않은 나크바’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올 해로 3회째를 맞는 디아스포라영화제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진행되며, 다양한 맥락에서 디아스포라를 이야기하는 국내외 장단편 20여 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고, 더 자세한 사항은 인천영상위원회 디아스포라영화제팀 (032-435-7172)이나 홈페이지(www.diaff.org )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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