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9월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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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9월9일)
  • 편집부
  • 승인 2015.09.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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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촌평



9월 9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문화체육관광부가 인터넷신문 등록기준을 강화한다고 합니다. 
사이비 언론 잡겠다는 건데, 소수자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언론까지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걸 노린 건지도 몰라... 빈대 잡는다고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 알지?

2.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노동절을 맞아 시민들에게 노조 가입을 권유했습니다. 
오바마는 '노조가 없는 곳에서는 가혹한 착취가 일어나고 노동자들은 늘 산재를 입고, 보호받지 못한다. 노조운동이 없기 때문이다' 라고 했습니다. 
강경노조 때문에 회사 문 닫는다는 여당 대표님은 오바마 얘기엔 어찌 생각하시는지 무자게 궁금하네...

3. 한국에 사는 원폭 피해자들이 치료비를 전액 보상받을 길이 열렸습니다. 
일본 최고재판소가 거주 국가를 불문하고 원폭 피해자들에게 치료비를 전액 보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누구 때문에 어디서 원폭 피해를 입었냐는 건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 당연 그래야 하는 게 맞지 말이야...

4. 육군이 민간인 상대로 숙박·요식업소를 운영하면서 전투병을 무보수 종업원으로 쓰고 100억 원대의 순익을 올린 뒤 지휘관 업무추진비로 썼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투병들이 서빙이나 하고 있으니... 거기다 여기서 번 돈으로 뭘 했다고? 이것도 창조 경제의 모범이었어~

5.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제로 입학한 서울 일반고 학생 중 강남·서초·송파의 이른바 '강남 3구' 출신자가 전체의 3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 인재를 두루 뽑으려고 시작된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제도 취지가 퇴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역균형 선발이 아니고 강남 우선 선발제도였어? 이러니 강남 불패 소리가 나오는 거 아니겠냐고~

6. 내년 나라 살림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국방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이 두어집니다. 
또 심각한 청년 실업을 해결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투자가 늘어났습니다. 
국방비, 청년실업 문제 중요하지요. 제발 방산비리 같은 일로 엄한데 새는 일 없게 잘 좀 합시다. 지켜보겠으~

7. 국회가 2014 회계연도 결산안과 대법관 이기택 임명동의안,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박영희 선출안 등을 처리했습니다. 
이 안건들이 처리된 것은 전날 여야 원내 지도부 합의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야당 추천 몫 국가인권위원인 박영희 위원 선출안은 부결됐습니다.
뒤통수 제대로 한 방 맞으셨네?... 우리 국민들 뒤통수 맞는 기분이 어떤지 좀 아시겠어요?

8. 지난 7월 중국 지안에서 9명의 동료를 잃은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과정의 교육생들이 사고 3개월여 만에 유럽·북미 연수를 떠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사고 직후 하반기에 예정된 모든 국외여행을 잠정 중단했던 지방행정연수원이 두 달여 만에 슬그머니 연수를 재개한 것입니다. 
동료 직원 떠나 보낸 지 얼마나 됐다고... 그게 그렇게 급한 일인지 잘 모르겠다... 나는...

9. 집을 3채 이상 소유한 부자인데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라는 이유로 보험료를 한 푼도 내지 않는 사람이 68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담 능력이 충분한데도 보험료를 내지 않는 고소득 피부양자로 '무임승차'한 것입니다.
이 양반들이 아마 전셋값은 또 엄청 받아 챙길걸? ‘끝까지 추적해서 끝까지 추징한다’는 세무서 구호가 여기서도 필요하다는 내 생각...

10. 군 입대 시기가 지났는데도 병역 기피를 위해 외국에 체류하는 사람이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병역 기피가 의심되는 미귀국자는 병무청의 허가를 받지 않았거나 허가 기간이 지났는데도 외국에 체류 중인 만 25세 이상의 남성을 가리킵니다. 
올 한해만 140명이나 된다고 하네요... 해외 나가서 버티는 정도면 돈이 많다는 얘기일 텐데... 뉘 집 자식인지 좀 알려줘 봐봐...

11. 박종훈 경남도 교육감이 무상급식 관련해 경남도의 감사를 수용하면서 홍준표 지사와의 일괄타결을 제안했습니다. 
박 교육감은 '법과 규정에 어긋나지만, 학부모의 고통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 경상남도의 감사를 어떠한 조건 없이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지사님 골프 대회 성대해 잘 치르셨죠? 이제 애들 밥 좀 챙겨 먹이는 건 어떠실는지요... 네?~~

12. 안젤리나 졸리가 난민 출신인 영국 상원의원 아민카 헬릭과 함께 기고문을 냈습니다. 
'더 나은 삶을 찾는 난민을 비난하지 말아달라'는 것입니다. 
불과 백 년 전에 유럽의 국가들은 중동 국가를 나눠 먹기 했던 역사가 있지 않았는지요... 이제 그 고통도 나눠야 하지 않을까요?

13. 은행권 전체의 월세 대출 건수는 11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세대출 상품을 출시하고도 판매는 나 몰라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서민의 주거안정 지원은 말뿐인 거지... 생색내기용 그만하시고 그 뭐냐... 창조적으로 좀 해보심이 어떠신지~~

14. 방송에 출연해 허위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쇼닥터'는 앞으로 1년 이하의 의사면허 정지 처분을 받게 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의료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의사의 직분으로 좋은 정보를 공유하는 건 권장할 일이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장사꾼이 되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요...

15. 소방공무원에게 지급하지 않은 초과근무수당 잔액이 2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지급 잔액은 서울이 560억 원으로 가장 많고 경기 인천이 뒤를 이었습니다. 
예산 부족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열악한 환경 속의 소방공무원들 힘 빠지게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16. 해병 중위가 북한 포격 사태 때 내부 정보를 '일베'에 올려 기무사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중위 외에도 일베에 북한군 동향을 올린 육군 하사·공군 중위가 적발됐습니다. 
참 가지가지 한다. 왜 일베에 결재라도 받으려고? 이런 애들한테 나라를 맡겨야 한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17. 잠잘 때 코를 고는 등 수면호흡 장애가 있는 아이는 학교 성적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과목별로는 언어 성적이 12.3%, 수학이 13.1%, 과학이 11.6% 낮았습니다. 
그래서 내가 공부를 못했구나... 진작 좀 알려주지 말이야... 아쉽네~

18.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야당이 재벌 총수에 대한 증인 채택을 시도하자 여당은 포털 사이트 대표에 대한 증인 채택을 요구했습니다. 
필요하면 누구든 부르는 게 맞지요. 근데 증인을 무슨 흥정하듯이 이러지 않았으면 하는데 말이지... 밀당은 사랑할 때만 하자고요~

19. 이명박 정부가 해외자원개발을 추진하면서 국가 기간산업인 에너지 공기업과 안정적 자금운용이 필수적인 국민연금에 고위험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이들 기관이 고위험 투자로 인해 지식경제부 기관평가나 감사원 감사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시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아주 나라 살림을 자기 집 살림 하듯이 하셨구만... 아니지 자기 집 살림이면 이따위로 하지는 않았을 터... 그래서 더 고약하다는 거지~

20. 식판으로 4세아이 머리 내리친 어린이집 교사에게 집행유예 형이 내려졌습니다. 
일반 다시마보다 2배 이상 성장하는 슈퍼다시마가 바다에 성공적으로 이식됐습니다. 
중앙버스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치사율이 일반 도로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KBS 이인호 이사장이 업무추진비 자료를 부실하게 제출하거나 거부했습니다. 
바나나맛 우유가 1년 만에 '할랄의 벽'을 뚫고 말레이시아로 수출됩니다.

지식이 깊은 사람은 시간의 손실을 가장 슬퍼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알찬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오늘 아침 무엇을 할까 잠깐 고민하고 출발하세요.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은 같지만,
누구나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지는 못합니다.
부족한 것은 시간이 아니라 주어진 시간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데 있으니까요.
오늘도 멋지고 알찬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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