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통약자·자전거·신호위반 교통사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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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통약자·자전거·신호위반 교통사고 높다
  • 진달래 기자
  • 승인 2015.10.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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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교통안전 대토론회 열어




"인천시내 교통사고는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나, 보행자 등 교통약자와 자전거 교통사고, 안전운전 불이행 및 신호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많다."

인천시가 10월1일 오후 2시 남동구 간석동 로얄호텔에서 학계 및 관련 전문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 교통사고 감소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인천시 교통안전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인천지방경찰청이 주최하고,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주민들이 지역 교통안전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해 교통안전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역 맞춤형 교통안전 정책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여성운전자회, 교통장애인협회,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연합회, 택시협회, 안실연, 버스협회, 교통안전봉사대 등 인천시내 각종 교통관련 시민사회단체가 자리했다.  이승호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홍순만 인천시 경제부시장,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과 인천지방경찰청 이지춘 경비교통과장 등의 인사말도 이어졌다.


 

토론회 3부에서 석종수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의 ‘인천시 교통사고 감소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석 위원은 그동안 교통사고 사망률이 많이 줄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여전히 세계에 있는 도시들과 인천을 비교해 보면 대한민국은 꼴찌 수준" 이라고 지적했다.

석 위원은 발표를 통해 인천시의 교통사고 특성으로 - 점진적 감소 추세, - 한국에서는 교통안전 수준이 높은 편이나 세계적으로는 낮은 편, 교통약자와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 안전운전 불이행과 신호위반 교통사고가 많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본지에서 <인천 인포그래픽> 시리즈를 통해 차대 사람 사고의 사망률이 높다는 보도를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또한 동수역 부일여중 맞은편, 승기사거리 남측 도로, 가정로 스피드메이트, 부평로 우리은행 맞은편, 시장길 한남시티프라자, 중구청 앞 등 보행자가 많은 주요 지점에서 보행환경 만족도가 50점을 밑돌았다는 자료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보도 및 횡단보도 정비를 통한 교통약자 교통사고 감소 방안 마련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보행우선구역 확대,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노인보호구역 개선, 생활도로구역 확대 등으로 '교통정온화' 기법을 적극 도입하는 것으로 인천의 교통안전 여건이 나아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후 전문가 7명의 지정토론을 통해 학계와 업계에서 도출한 교통안전 대책이 공유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시민 원탁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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