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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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12월 11일)
  • 편집부
  • 승인 2015.12.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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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촌평



12월 11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역사를 가르친 지 9개월 된 상업 과목 교사가 자신이 ‘국정교과서 집필진’이라고 밝혀 파문이 일자 사퇴했습니다. 
교육부와 국사편찬위가 집필진 명단을 '극비'에 붙인 가운데, 스스로 집필진이라고 공개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각계 전문가를 초빙한다더니 상업 선생님을 모셨구나... 이러다 전 과목 다 부르는 건 아닌지 몰라~

2. 이달 들어 서울 시내 특급 호텔들이 뷔페 가격을 일제히 올렸습니다. 
특급 호텔들이 연말 특수를 노려 12월 뷔페 가격을 올리는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대목에 한 몫 잡겠다는 건 알겠는데... 우리는 이런 걸 바가지 상술이라고 하지요...

3.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4대강 정비 사업에 대해 대법원이 위법하지 않다고 판결했습니다. 
'낙동강사업이 국가재정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던 부산고등법원의 판결을 파기하는 선고를 한 것입니다.
이러다 4대강이 이명박 정권의 치적이 될까 두렵다 두려워...

4. 거짓신고로 119구급 서비스를 개인 용무에 이용하는 얌체족에게 무거운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습니다.
구조·구급 상황을 거짓으로 알리고 구급 차량으로 이송된 후 해당 의료기관을 이용하지 않으면 과태료 200만 원을 부과한다고 합니다. 
구급차는 아픈 사람이 탄다는 걸 유치원생도 아는데... 왜 어른들만 모르는 거야~

5. 극우성향 일베의 영향력이 사회 저변으로 급속히 파고들고 있습니다. 
일베에 등장한 전직 대통령 조롱 노래가 중학교 축제에서 패러디돼 이용되고, 어린이 TV 프로그램에도 ‘문자 테러’를 하는 등 행동도 대담해지는 추세입니다. 
우리 사회의 보수화 기류와 맞물려 일베의 극단적 행동을 용인하는 분위기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보수화가 아니라 미쳐가는 거지... 저게 제정신에 가당키나 하냐고? 참나~

6. 실제로는 이용요금을 올리지 않으면서 반복적으로 '요금인상 전에 회원가입을 하라'고 유인한 유사투자 자문사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습니다.
홈 쇼핑의 ‘마감 임박, 초대박 세일, 다시없는 기회’ 이런 거는 해당 사항 아니랍니까? 막 심장이 뛰어서 말야...

7.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트럼프의 '무슬림 입국 금지' 발언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지지자의 68%가 이 발언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밑도 끝도 없는 거지... 우리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새누리당 지지도 봐봐... 하나도 이상하지 않아~

8. 박근혜 대통령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만혼은 일자리 때문으로 젊은이들 가슴에 사랑 없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노동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사람 못 구해서 어려운 기업도 많다는데, 결국 좋은 일자리가 부족한거 아닌가요? 기혼자 우선 채용 방식은 어때요? 그럼 사랑이 가득 찰지도...

9. 서울 강남구청 ‘댓글 부대’ 의혹의 최초 보도가 나온 지난 8일 오전부터 구청 직원들이 작성한 것으로 의심되는 댓글이 지워지고 있습니다. 
신연희 청장이 지지여론을 과시하기 위해 구의회에 들고 나왔던 인터넷 기사에 달린 댓글 24개 가운데 17개가 삭제됐습니다.
어쩜 국정원 하는 짓이랑 이케 똑 같냐~ 그거 ‘증거 인멸죄’라는 거 알랑가 몰라...

10. 나이키가 한국과 일본에 같은 모델을 판매하면서 생산 국가는 각기 다른 제품을 다수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 나이키 매장에서 축구화를 사면 베트남산, 일본에서 구매하면 이탈리아산으로 가격은 한국이 더 비싸다고 합니다. 
워낙 국제적으로다가 호갱님으로 소문이 나서 말이지... 뭐라고 하덜 못하겠다. 아우~ 열 받아...

11. 전자 금융거래와 상거래 때 본인 인증 수단으로 이용해온 공인인증서 비밀번호가 지문 인식으로 대체된다고 합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기존과 달리 액티브X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없애라니까 뭘 또 지문 인식까지... 나중엔 홍채 인식까지 하시겠수~

12. 내년 1학기부터는 대학에 따라 학기당 최대 5번까지 학자금을 분할 대출받아 등록금을 분할 납부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따라 등록금이 고액인 대학원생들의 목돈 마련 부담이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맙기는 한데... 반값 등록금은 이제 물 건너간 거지? 뻥치면 공정위 제재를 받는다던데~

13. 내년 3월 1일부터 교육청별 교사 배정 방식이 각 학교의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고려해 배정되는 식으로 바뀝니다.
이렇게 되면 교사 부족으로 인한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 참 놀랍고 고맙게 생각드는 건 뭘까? 상식 밖의 일이 하도 많아서 그런가?

14. 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연말 보너스 지급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 형태별로 보면 중소기업 65%, 중견기업 63.8%, 대기업 55.2%가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올겨울이 유난히 춥다고 하던데... 진짜 그런가 봅니다. 감기 조심해야겠어요~

15. 지난 1월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주상복합건물 화재 현장에서 밧줄을 이용해 10명의 시민을 구한 의인 이승선 씨가 또 한 번의 선행으로 주위를 훈훈하게 했습니다.
'2015 올해의 시민 영웅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상금 1500만 원 중 100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영웅은 가까운 우리 이웃 속에 있다는 말이 맞는가 봅니다. 멋지십니다. 감사합니다~~

16. 한국일보의 한 기자가 성공회대 대학원 연수 대상자로 선정됐는데요. 한국일보는 성공회대가 ‘좌파 시민단체를 양성하는 곳’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반려했다고 합니다. 
누군가가 한국일보는 골통 보수 신문이라고 하면 좋겠어? 좀 나아지는 거 같더니 왜 그랬데 그래? 거참~

17. 전국 고속도로 주행요금이 오는 29일부터 7% 오릅니다. 
통행료는 기본요금에 주행요금을 더해 산정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통행료는 평균 4.7% 인상될 전망입니다. 
올 해가 가기 전에 뭐 오르지 않나 했더니 빠지지 않는구만... 고속버스, 운송비 따라 오르는 건 아니겠지?

18. 정부가 저출산 대책으로 100조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5년간 일자리 37만 개 창출, 임대주택 13만5천 호 공급, 출산비용 0원으로 낮추는 계획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출산율을 1.5명으로 올리겠다고 합니다. 
뭐 일단 대책은 세우고, 약속은 안 지키고 입 싹 씻고... 어디 한두 번이어야지 말야~

19. 독일 여행을 간 한국인 5명이 현지 경찰들에게 긴급 체포됐습니다. 
'귀신을 쫓는다'며 일행인 40대 한국인 여성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겁니다. 
피해자와 가해자들은 한 교회에 다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영화 ‘검은 사제들’이 흥행에 성공하더니... 별일이 다 생기는구나...

20. 미국 내 무슬림들이 샌버나디노 총격 피해자들을 위해 한화로 1억 2천만 원 가까운 모금을 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사랑으로 증오와 맞서 싸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진정한 무슬림, 진정한 불자와 기독교인은 모두가 사랑일진데... 대체 뭘 믿어서 세상이 이런 거야~ 사랑 좀 하고 살자고요~

21. 국정화 시국선언을 파악해 보고한 공무원에게 장관 표창을 준답니다. 
내년부터 카카오톡 등 모바일 앱을 통한 '외화 송금'이 가능해진답니다. 
백남기 씨 가족은 살수차 직사는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냈답니다. 
한국 연구진이 물에 타 먹는 알츠하이머 신약 물질을 개발했답니다. 
매장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음악을 틀 때도 저작권 사용료를 줘야 한답니다.

어제는 인권에 관한 세계선언을 채택한 날을 기념해 만든 '세계인권선언기념일'이었습니다.
국제 사회는 한국의 인권 문제에 대해 많은 우려를 하고 있고, 우리는 유엔의 인권이사회 의장국이라는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인권이 무너지는 가운데 오직 북한의 인권만을 운운한다면 세계는 우리에게 냉소를 보내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우리의 모범이 북한의 인권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금요일입니다.
송년회 많은 주말 건강에 유의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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