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역지하상가 택스 프리존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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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역지하상가 택스 프리존으로 거듭난다
  • 편집부
  • 승인 2016.03.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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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죽염 등 14곳 우선 운영, 점차 확대 방침


인천 남구 주안역지하상가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택스 프리존(Tax Free Zone)으로 거듭난다.
 
택스 프리란 외국인에 한해 내국인에 부과하는 소비세를 환급해주는 제도로 이미 서울 명동과 인사동 등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많은 관광지에서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외국인이 출국 전 자진 신청해 소비세를 환급받는 방법과 번거로움 없이 그 자리에서 미리 소비세를 빼고 계산해주는 방법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안역지하상가는 사전 소비세를 빼고 계산해주는 방법으로 택스 프리를 도입,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 동안 남구는 인천국제공항과 지리적으로 인접, 중국인 관광객 등의 숙박이 많은 숙소 인근 주안역지하상가 내 화장품 판매 점포에 우선적으로 택스 프리 도입을 검토해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안역지하상가 입점 점포들은 최근 자체회의를 개최한 결과, 화장품 판매 점포와 죽염매장 등이 택스 프리 도입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안역지하상가는 화장품 판매 점포 13곳과 인근에 위치한 죽염매장 1곳 등 14곳을 우선적으로 택스 프리로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주안역지하상가 택스 프리존 환경구축을 위해 오는 17일 택스프리 시스템업체인 ㈜큐브리펀드와의 업무협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우선적으로 택스 프리가 실시되는 업체들의 실적 추이 등을 지켜본 뒤 다른 상점들도 택스 프리 도입을 원할 경우 주안역지하상가 전체를 택스 프리존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택스 프리 시행을 통해 주안역지하상가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향후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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