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개항이래 첫 정박 여객선 전기 사용
상태바
인천항, 개항이래 첫 정박 여객선 전기 사용
  • 편집부
  • 승인 2016.07.19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PA,-한전, 전력공급시설 설치...친환경 항만 탄생


 19일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열린  AMP 시범사업 준공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선박의 화석연료 사용을 막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줄 육상전원공급시설의 도입과 운영, 사업화를 위한 노력이 첫 결실을 맺었다.
 
19일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한국전력공사 인천지역본부, 민간선사인 JH Ferry와 ‘인천항 육상전원공급설비 도입 활성화 시범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선박 육상전원공급 시설(AMP)이란 항만 내에 선박이 정박할 때 배에서 필요로 하는 필수전력을 육상에서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의 화석연료를 땐 선박 내 발전기를 가동하여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보다 선박 운용비용 및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이번 준공식은 지난 6월 10일 에너지 신사업 창출 및 항만 환경개선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민간과 공공의 협업을 통해 추진한 육상전원공급설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항의 '제1호 정부3.0 친환경 협업사업' 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의 대상은 백령과 인천을 하루 1회 정기운항 하는 JH Ferry 소속 하모니플라워호로 현재 연안터미널에 접안하는 여객선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인천항 연안여객부두에는 10여대의 AMP 시설이 설치되어 있지만 여객선박이 대형화되면서 육상전기의 선박공급용량이 부족해지고 이에 따른 신규 수급시설 설치와 초기 투자비용이 커서 설비의 도입과 설치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천항만공사(IPA), 한국전력과 민간선사는 인천항에 AMP 시설을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영하는데 합의하고, 친환경 항만의 필요성을 공감하여 AMP 시설 도입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협업하자고 인식을 함께 했다.
 
이 같은 AMP 시설 도입 확대 및 비즈니스 모델화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항만운영 △신사업 및 미래성장동력 발굴 △운영비용 절감 이라는 정부3.0 협업 모범사례를 만들었다.
 
앞으로 IPA는 시범사업 데이터를 활용하여 표준화된 AMP설비 개발을 통해 인천신항 및 新국제여객부두에 적용 가능한 고압 AMP 도입을 위한 공동연구와 기술교류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