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점박이물범 생태학교 문열다
상태바
백령도 점박이물범 생태학교 문열다
  • 편집부
  • 승인 2016.07.24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녹색연합 등 백령중고등학생 대상 모니터링 체험 등 전개



백령도 점박이물범 청소년생태학교가 개교했다. 백령중·고등학교와 인천녹색연합, 녹색사회연구소, 점박이물범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자연환경국민신탁, 해양환경관리공단 등은 공동주관 하에 22일 백령중·고등학교에서 '백령도 점박이물범 생태학교 입학식'을 진행했다.

점박이물범 청소년 생태학교는 백령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늘 11월까지 전문가와 함께하는 모니터링 체험과 해양생태 및 점박이물범 전문가 강의, 시민단체와 연계한 보호캠페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참가 단체 대표자들의 인사와 해양환경관리공단 유정규 박사의 점박이물범 실내교육, 주요관찰지점에서의 현장교육 등이 진행됐다.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보호대상해양생물인 점박이물범은 개체수가 감소하여 보호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또 효과적인 보전을 위해 우리나라 최대 서식지인 백령도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보호활동이 필요한 실정이다.

해양환경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 생태학교는 점박이물범 서식지에 사는 미래세대 청소년에게 점박이물범에 대한 관심과 보호인식을 심어주는데 목적이 있다.”며, “향후 이들이 점박이물범 지킴이의 주역이 되어 지역사회 전체로 보호활동을 확대하고 점박이물범과 지역사회의 건강한 공존을 이끌어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녹색연합은 2004년부터 백령도 점박이물범 보호를 위한 모니터링, 민관간담회, 점박이물범 생태안내자양성교육, 생태관광시범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2013년에는 백령도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점박이물범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이 결성된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