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철인 784명 '인천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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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철인 784명 '인천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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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2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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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 송도서 열려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784명의 철인이 인천 송도에 모인다.

2010 인천컵 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주최: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 후원:인천시, 대한체육회, 동아일보)가 2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다.
 
엘리트 선수 121명, 동호인 663명 등 총 784명이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가 열리는 인천의 송도국제도시 중앙공원 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송도 코스는 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로 구성된 올림픽 코스다.
 
참가자들은 중앙공원 호수 1.5km를 건너 사이클로 5km의 공원 주변 도로를 8바퀴 돌고 5km의 중앙공원 내 산책로를 2바퀴 달린다.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 기우경 사무차장은 "아시아경기에 대비해 개발된 송도코스는 바다 조류와 날씨의 영향이 적어 최적의 레이스 환경"이라고 말했다.

트라이애슬론은 바다 수영이 원칙이지만 호수 수영도 인정된다. 
 
'2010 인천컵'은 국내외 트라이애슬론 '스타'였던 철인들의 재기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선수 복귀전을 갖는 드미트리 가그(39·카자흐스탄)가 대표적이다. 그는 1999년 몬트리올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10년간 세계 정상을 유지했다. 하지만 2000년 시드니 올림픽 4위,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5위 등 올림픽과 악연을 이어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도핑테스트에 걸려 2년간 선수 자격을 잃었다.

한국의 신예 김지환(20)도 몸살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 선발전에 나가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해 절치부심 중이다. 김지환은 주니어 무대를 평정하다 2009년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국내 트라이애슬론 최고 유망주다.

◇ 트라이애슬론(Triathlon)이란?

수영 사이클 육상을 다 하는 운동이다.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인정하는 공식 코스는 바다수영 1.5km→사이클 40km→달리기 10km다. 이번 2010 인천컵 국제 트라이애슬론대회도 올림픽 규격으로 실시된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바다수영 3.9km, 사이클 182km, 마라톤 42.195km로 이뤄진 철인 3종도 트라이애슬론의 한 갈래. 17시간 내에 완주하면 철인(iron man) 칭호가 주어진다. 하지만 IOC의 공식 종목으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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