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루원시티 사업 당초 계획대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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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루원시티 사업 당초 계획대로 추진
  • 송정로
  • 승인 2010.08.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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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공사와 협의해 입체복합도시로 만들겠다"


루원시티 조감도

      인천시가 루원시티 도시재생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20일 송영길 시장 주재로 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경인고속도로 간선화 및 지하차도 건설사업,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루원시티 도시재생사업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서 시는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를 개발하는 루원시티 사업에 대해 도시철도 2호선을 2014년 6월 개통하기로 함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LH공사와 협의해 입체복합도시로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경제자유구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던 구도심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과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청라지구, 가정오거리를 서울도심과 연결하는 경제벨트를 구축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연계된 도시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기반을 재구축해 경제수도로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시는 또 이날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에서 가좌IC 구간(연장 5.7㎞) 4차로 지하차도 건설의 비효율성이 제기됨에 따라 국토해양부와 재협의, 관리권 이관을 받아 일반도로로 활용, 인천시 제일의 특화 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인천지역을 동서로 단절시키고 있는 경인고속도로를 직선화해 양분된 도시를 통합하고 균형발전을 기하기 위해 기존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 ~ 청라지구 원창JCT 직선화를 추진해왔다. 이에 자동차 전용도로로 추진하고 기존의 서인천IC에서 인천항 기점 구간을 일반화 도로로 기능을 변경시키기 위해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에 관리권 이관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국토해양부는 인천항 물류이동 등 국가 간선기능 유지와 서울방향 출퇴근 교통처리 등을 이유로 지난해 4월 서인천IC에서 가좌IC 구간을 지하고속도로로 건설하고 상부구간을 일반도로로 사용하도록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시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에 필요한 재원조달이 불투명하고, 건설 이후 유지관리비가 지나치게 많아 국토해양부에 당초안인 경인고속도로 관리권 이관을 재요청하기로 했다. 관리권 이관 후 일반도로로 전환하여 10차선 중 6차선은 차량을 통행시키고 4차선은 보행자 중심의 가로공원화하는 특화거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경인고속도로 지하차도 건설에 드는 1조원 규모의 예산을 절감하고 도시철도 2호선 또한 적기 개통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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