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한마음 워크숍'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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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한마음 워크숍' 성황리 개최
  • 어깨나눔
  • 승인 2016.12.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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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 참여마당 상생마당 등 5개테마로 '화합의 장'


인천시와 인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12월 8일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인천지역 사회적경제조직의 상호협력 및 역량강화를 위한 ‘2016년 인천 사회적경제 한마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사회적경제 한마음 워크숍’은 ‘상생과 협력을 통한 사회적경제의 발전’이라는 주제로 인천소재 사회적경제조직(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공정무역) 종사자와 민·관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여해 다섯 개의 마당(참여마당, 상생마당, 공감마당, 소통마당, 협력마당)으로 진행됐다.
 
 첫째 마당인 참여마당은 사회적기업 제품 홍보 전시에 대한 마케팅 기술 교육을 실시하여 참여기업에게 전시 판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상생마당에서는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11번가(sk플래닛), 씨티면세점 인천국제공항, 롯데마트, 홈플러스, 인터파크, 공영홈쇼핑, ㈜파라다이스 등 8개 인천의 대형매장 MD를 초청해 그 동안 제품판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에게 대형 유통업체 입점의 타진을 위한 소중한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
 
셋 번째 공감마당에서는 사회적경제 육성 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숍으로 김영식 서울 네트워크 사무국장이 타 시·도 사례와 인천발전연구원 서봉만 박사가 사회적경제 육성계획의 비전과 전략 방안을 발표했다.

소통마당에서는 사회적경제 우수기업과 모범기업인 등 14명에게 표창을 수여했으며, 협력마당에서는 사회적경제인의 화합과 단합을 위한 각 협의회 단체별 장기자랑을 펼쳐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1
행사 중에는 인천 소재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의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상품 홍보전시회와 주요 유통 대기업 MD 초청 상담회(생생마당)가 진행되어 행사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상품 홍보전시회에 참가한 사회복지법인 인정재단의 백상현 사무국장은 "우리 법인은 전기멀티탭(사회적기업 중 최초)을 생산해 관공서 및 토지주택공사 등에 납품하고 있다. 품질경영대회에서 3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할 정도로 디자인과 품질이 좋아 경쟁사로부터 OEM 주문을 받기도 한다.'면서 "계속적인 품질향상을 위해 사회복지사와 장애인근로자가 참여하는 품질집중경영을 시행하고, 용역사업에도 진출해 더 많은 소외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접 담근 고추장과 된장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청소년 장학사업과 독거노인 김장김치 나눔활동을 하는 어머니손맛도 눈길을 끌었다. 어머니손맛은 영종도 LH 7단지 내 어르신들이 모여 만든 마을기업이다.




MD초청 상담회에 상담위원으로 참가한 A오픈마켓 관계자는 "인천 사회적 경제인들의 열정은 최고다. 하지만 원활한 온라인 판매를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사회적기업들은 각 회사의 상품에 대한 스토리가 좋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이미지에 대한 사전준비를 잘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상담소감을 전했다. <조병주 시민기자>
 


#2
공감 마당은 사회적경제 참여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주제로 사회적경제 육성계획 수립과 갈등관리 워크숍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공감마당은 두 가지 주제로 다루어 졌는데, 첫 시간은 김영식 서울 네트워크 사무국장이 타 시·도의 사례를 빌어 사회적 기업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어지는 두 번째 시간에는 인천발전연구원 서봉만 박사가 사회적 경제 육성계획의 비전과 전략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서 박사는 "연구 결과를 얻기 위해 인천시에 있는 다양한 사회적경제 관련 기업들을 만났으나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이해도와 사업별 입장 차이가 많이 다른 것을 발견하였다"고 하였다.
 
또한 인천시 도시계획에 비추어 봤을 때 사회적 경제 관련 콘텐츠는 많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경제 분야의 아젠다 채택을 위해서는 사회적 경제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 육성 계획을 위한 키워드 설정에 있어서도 지속가능, 공존, 협력, 이해 등의 키워드는 높게 조사 되었지만 지역성을 나타내는 키워드는 표출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밝혔다.
 
다양한 조사를 통해 도출된 비전으로는 '공존과 협력의 지속가능한 (지역밀착형) 경제 공동체'를 안으로 제시하였다. 가장 강조한 전략목표안으로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 확립이라면서 인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리더쉽을 가지고 기업들을 이끌어 나갈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공감마당은 갈등관리(소통관리)에 대한 워크숍은 한국갈등해결센터 최숭원 이사와 행복한 소통 디자인 이선경 대표가 맡았다.
 
최숭원 이사는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많은 사례를 통해 사회적경제 소통 방법을 전달하면서, 갈등을 어떻게 조정하고 상대를 설득할 것인지 가상으로 재연해보는 활동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경험토록 하였다.
 
전경희 센터장은 "강의가 이루어지는 내부보다 외부에서 홍보와 MD상담에 더 관심이 많은 점을 아쉬워하기도 하였으나 더 많은 공감의 자리를 통해 사회적 경제 참여자들이 같이 배우고 서로 성장하며 공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미정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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