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만세운동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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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만세운동 재현
  • 강영희 시민기자
  • 승인 2017.03.01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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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 창영초교에서, 제 98주년 3.1절 기념식

@배다리 헌책방 삼거리에서 3.1절 만세운동 퍼포먼스를 대학생들이 펼치고 있다.

3.1절 오전 11시 제 98회 3.1절 기념행사와 3.1운동 재현 시가행진이 동구 창영초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창영초등학교는 3.1 독립 만세운동이 처음 시작된 곳으로 이날 독립운동가 후손 세 분과 유정복 인천시장, 이흥수 동구청장 및 시, 구의원과 주민들이 자리했다. 



@오랜만에 야구장 그물이 걷히고 창영초교 옛 건물이 잘 보인다. 
 

@독립운동가 후손 세 분이 함게 자리했다.


@예년에 비해 기념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인천의 뉴스테이 사업과 관련한 갈등이 표현된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립보통학교(창영초)에서 시작된 인천의 3.1 만세운동은 부평의 인천 최대 규모 시위의 도화선이 됐다.

1919년 3월 8일 인천공립보통학교(현 창영초교) 3학년 재학중이던 김명진, 이만용, 박철준이 우각동(현 금창동)에 있는 학교 건물 2층에 몰래 침입했다. - 3.1 독립만세운동 인천지역발상지 기념비에 씌어진 내용이다.

3월 6일 교직원들이 학생들의 동맹휴업 사실을 경찰에 보고 하는 등 독립운동을 한 것에 대한 저항으로 경찰서와 학교간 임시 설치된 전화선을 끊고 수화기를 부쉈다. 이들은 이 사항으로 징역형을 받았다. 

3월 6일의 동맹휴업에서 출발한 인천지역 3.1 운동은 인천공립상업학교(현 인천고) 학생들과 합류해 만세삼창을 외치며 노동자 행동을 축구하는 격문과 독립선언서를 인천 전역에 뿌렸다. 

청년과 학생들이 주동이 된 만세시위는 시민과 학생 200여명이 모여 도심에서 만세시위를 벌이다 8명이 붙잡혔고, 시내 상점들은 문을 닫아 이 운동에 동참했으며, 조선독립신문도 곳곳에 나돌았다.

인천시 역사자료관 전문위원 강덕우 박사는 "인천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의 만세운동은 인천 부평과 월미도, 덕적도, 강화군 등 시내 전역으로 번진 독립운동의 시발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정옥 동구의회 의장이 만세 삼창을 시작했다.


@ 기념식 후 창영초교를 떠나 배다리 헌책방 삼거리를 지나 동인천 북광장으로 이어지는 시가행진을 시작하고 있다.

@시민들이 재현 퍼포먼스를 기다리고 있다. 



@ 3.1 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 중인 배다리 헌책방 삼거리 


@시민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들이 재현을 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재현 퍼포먼스를 보며 함께 만세를 불렀다.


@동인천 북광장으로 향하고 있다.


@지금의 시대를 생각하며, 인천 시정을 이끌어 가는 지자체단체장들이 오늘 3.1절 만세운동 행사에 그치지 않고, 그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기를 바래본다. 

계양구 황어장터에는 3.1만세운동 기념관이 있고,
동구 창영초에는 인천이역 발상지 기념비가 세워져있다.


부평시장에서는 부평면사무실이 파괴되고, 심한 몸싸움을 벌이던 경찰이 처음으로 총을 쏘며 강제해산, 이날 참가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청년을 데려오기위해 몸싸움을 하던 이은선 열사가 경찰 칼에 찔려 순국했다.

조우성 인천시립박물관 관장은 "이은선 열사가 순국하면서 황어장터와 영종도에서도 만세운동이 거세졌다"며 "황어장터는 요원의 불길처럼 타오른 인천 3.1만세운동 교훈지"라고 했다.

인천 3.1 독립만세운동 진원지로 알려진 창영초등학교 내에는 1995년 3월 6일 총동창회가 중심이 돼 '인천지역 발상지' 기념비를 세웠다. 인천 계양구 장기동에는 '황어장터 3.1 만세운동 기념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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