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향한 '2010 월미평화축제'가 오는 11일 자유공원과 월미도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인천지회가 주최하는 월미평화축제는 '인천을 평화의 도시로!-한국전쟁 60년, 전쟁이 아닌 평화를'을 모토로 인천을 전쟁과 분단의 상징이 아닌 동북아 평화의 중심으로 세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축제 주 행사인 '평화행진'은 이날 오후 4시 자유공원에서 시작해 홍예문~중구청~차이나타운~인천역~월미공원~월미도 야외공연장까지 총 5.4㎞를 행진하며 진행된다. 이 과정 중 자유공원에서는 인형 나누기와 명상시간, 홍예문과 차이나타운에서는 문화해설 듣기, 월미공원에서는 월미도대책위 천막농성장 방문, 월미도 야외공연장에서는 상징의식이 코스별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평화행진은 참여자가 각각 준비한 피켓, 현수막, 구호, 노래 속에 진행될 예정이다.
행진을 마무리하는 월미도 야외공연장에서는 '평화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평화콘서트가 열린다. 신나는 문화학교 자바르떼 인천지부가 기획한 이 콘서트에는 풍물패 '더늠', 타악퍼포먼스 'Bahn', 별음자리, 박창근, 소리지기 등의 가수들이 출연한다.
이와는 별도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부스행사가 월미도 야외공연장 일대에 마련된다. 비무장지대(DMZ)와 민통선, 강화도를 소재로 한 사진작가 이시우 사진전 감상과 평화상징물 만들기·평화판화 찍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민예총 인천지회 관계자는 "올해 월미평화축제는 소수의 예술가와 시민들만을 위한 행사가 아닌, 시민들이 다함께 참여해 즐기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자리"라며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완성되는 축제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의:032-423-04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