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 마을로 가는 교실>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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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 마을로 가는 교실>이 열린다
  • 강영희 시민기자
  • 승인 2017.05.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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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3일 <어르신 인문학_기억과 기록>으로 시작




배다리 책방공간+문화공간이
마을의 교실로 열린다.

 
10년 전 동인천·배다리 일대에서는 ‘배다리 관통 산업도로를 반대’하며 함께 한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문화예술단체 및 개인들이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 이후도 지속적으로 배다리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의 활동을 펼쳐왔다.

이 과정에서 배다리의 문화예술활동은 인천 뿐 아니라 전국으로 지역공동체활동 및 이를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운동에서의 중요한 의미로 자리 잡고 있고, 단순한 관광이 아닌 일상에서 지속적인 문화예술활동으로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축적해 왔다.

여기에는 5-10여 년간 배다리에 자리 잡고 활동해온 배다리 문화예술활동가와 문화예술공간이 있다.

40~50년이 넘게 배다리에서 책방을 운영해온 지역의 특성을 바탕으로 ‘책’을 매개로한 ‘책읽기모임’ 및 100회가 넘은 ‘시낭송회’, ‘인문학강좌’, ‘낭독회’ 등 꾸준한 문화활동의 경험을 축적하며 체계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책이 있는 마을 속의 책방공간과 문화공간이 각자 기획하고 논의해 프로그램을 만들고 진행하고 이 경험을 담아 보완하며 이 프로그램들을 성장시켜왔다.

이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좋은 프로그램과 새롭게 만들어갈 프로그램을 갖추고, 문화공간이 하나하나의 교실로서 역할을 하며, 주민과 시민들이 서로 배우고 나누는 ‘마을’이 그대로 ‘학교’가 되는 마을교실을 열게 된 것.

올해 5월부터 7월까지는 배다리 헌책방의 특성을 살린 ‘인문학 교실‘이 진행되는데 ‘글쓰기 인문학 사각사각 글쓰기 _ 헌책방이야기’를 시작으로 ‘어르신 인문학 _ 기억과 기록’,  ‘책방 인문학 _ 책과 서점’, ‘시인 인문학 _ 시와 다락방’이 각 5강으로 진행된다.








7월에서 9월까지는 스스로 만들어 쓰거나 일상에서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립을 위한 손맛 나는 교실’로, 9월에서 11월까지는 ‘일상이 축제가 되는 교실’로 진행될 예정이다.

<배다리, 마을로 가는 교실>은 인천문화재단의 마을학교 구축을 위한 준비과정이며, 3년 연속으로 지원되는 지역특성화지원사업이다.

강좌신청 및 문의는 <생활문화공간 달이네. 010 9007 342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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