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디아스포라영화제, <환대의 시작 Welcome, Alw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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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디아스포라영화제, <환대의 시작 Welcome, Always>
  • 강영희 시민기자
  • 승인 2017.05.25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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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6일(금) ~ 30일(화)까지 인천 개항장 및 아트플랫폼 일대

@개막작 : 김정은 감독의 <야간근무>


 '환대의 시작'


이주의 역사와 이야기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곳, 인천 개항장 및 인천 아트플랫폼 일대에서 제 5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5월 26일(금) ~ 30일(화)까지 5일간 '환대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영화제 슬로건 ‘환대의 시작’의 의미를 성찰하는 특별 포럼 ‘국경을 넘는 사람들의 환대의 장소’가 D-아카데미 부문에 기획되었다.  이주민과 난민을 향한 적대를 거둬들이고, 환대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을 성찰하는 자리로서 영화제의 의미를 한층 뚜렷하게 만들 토론 프로그램으로 공익법센터APIL의 대표 김종철 변호사와 대구대학교 이희영 교수가 참여, 이방인을 향한 환대의 윤리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인천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이하 인천영상위원회)가 인천문화재단과 협력하여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4년간 다양한 시도를 통해 문화다양성을 옅볼 수 있는 영화제로 자리잡고 있다.



개막과 폐막 

개막식은 장성규 JTBC아나운서와 미국출신 방송인 타일러 라쉬의 사회로 진행되는데 세계음악전도사 하림과 기타리스트 조정치가 팀을 이룬 <치림>의 개막축하공연과 함께 <야간근무>가 상영된다.  

@<개막공연 팀 - '치림' 조정치&하림>


영화제의 개막작은 캄보디아 이주여성 린과 한국 대학생 연희의 자매애를 그린 김정은 감독의 단편영화 <야간근무>로,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 출품되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야간근무>는 인천 출신의 감독이 인천에서 제작한 작품이다.  

폐막식은 30일 저녁 7시 아트플랫폼 C동에서 진행되는데 우리나라 유일의 기업 오케스트라 '린나이팝스'의 의 공연과 폐막작 상영이 있다. 

폐막작은 작년에 개봉한 다큐멘터리 <그림자들의 섬>으로 잘 알려진 김정근 감독의 단편 다큐멘터리 <노웨어 맨>이 5시에 방영된다. 파키스탄을 탈출하여 한국에 정착하여 살고 있는 난민 가족의 이야기로 우리에게 성큼 다가온 난민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대중영화를 보는 세로운 시선 '디아스포라의 눈'

올해 처음 선보이는 ‘디아스포라의 눈’은 대중에게 친숙한 대중영화를 디아스포라의 시선으로 재해석하여 공감대를 넓히고자 마련된 섹션이다.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임경선, 장강명, 심보선을 게스트 프로그래머가 선정한 화제작 <문라이트>, <디스트릭스 9>, <컨택트>를 상영하고 관개과 함께 대화를 나눈다.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더욱 친숙한 영화제로 다가가기 위한 올해 디아스포라영화제의 야심찬 기획 중 하나다. 


5개의 섹션, 30개국 50편의 초청작과 함께

디아스포라의 눈’을 비롯, 동시대 디아스포라 쟁점에 초점을 맞춘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 디아스포라 영화의 세계적 흐름을 살필 수 있는 ‘디아스포라 월드와이드’, 한국의 디아스포라 현실을 담은 영화를 한 데 모은 ‘코리안 디아스포라’, 한국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이 모국어로 고향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아시아 나우’ 등 총 5개 섹션, 30개국에서 찾아온 50편의 초청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 상영 후에는 인천을 찾아온 국내외 감독과 배우들이 관객과 함께 영화와 디아스포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감독과의 대화 시간 ‘사이토크’가 진행된다.


‘영상 속 디아스포라 : 편견을 넘어'

학술 프로그램 ‘D-아카데미’는 디아스포라 영화제의 외연을 확장하는 중요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올해는 인하대학교 다문화및사회통합연구센터의 센터장 정영태 교수를 주축으로 특별 포럼 ‘영상 속 디아스포라: 편견을 넘어’가 진행된다.

미디어를 통해 재현되는 이민자들의 이미지를 분석함으로써, 우리 안의 편견에 대해 토론하는 포럼. 인천 지역의 학계와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 포럼은 지역 사회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려는 디아스포라영화제의 의지가 반영된 기획이다.

매년 디아스포라영화제를 방문,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아 온 아시아 대표 디아스포라 학자 서경식 교수의 특별 대담과 스페셜 북 토크 역시 필견의 프로그램. 또한 여성주의자로서 문화예술계 전방위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주의 영화학자 손희정 평론가는 올해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 - 이주/노동/여성’ 섹션 초청작 감독들과 함께 대담을 펼친다. 여성주의와 디아스포라의 만남이 기대되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여성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상영장소 



자세한 정보는 디아스포라영화제 홈페이지(www.diaff.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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