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코메디 클럽에서 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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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코메디 클럽에서 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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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1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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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인천서구문화회관서 공연


연극 '코메디 클럽에서 울다'의 한 장면.

인간의 욕망과 모순을 그려낸 연극 '코메디 클럽에서 울다'가 인천무대에 오른다.

극단 '이상'이 인간 삶의 모순을 역설적인 웃음과 쉬운 문체로 기획 제작한 연극 '코메디l 클럽에서 울다'란 작품을 인천서구문화회관 소공연장에셔 오는 14~16일 3일간 선보인다.

'코미디 클럽에서 울다'는 지난 1998년 서울국제연극제에 출품돼 2개월 여 공연된 작품으로 당시 많은 관객들에게 인기를 모았던 작품이다.

이번 인천무대에 오르는 이 작품은 일종의 우화극으로, 식상한 내용을 드러내면서 그 과정에 이르기까지 우스꽝스런 인간 군상들의 욕망과 모순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도록 뻔하게 말하면서도 편하게 극을 따라가다 보면 그 익숙함과 촌스러움을 떠올리는 많은 상념을 통해 차마 웃지 못할 부조리한 우리 시대의 실상을 서글픈 희극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 작품을 통해 비록 왜소한 소시민의 삶이긴 해도 그 사람에게 인생이 어떻게 무너지는가를 지켜보면, 자신의 우스꽝스런 모습도 비춰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극단 '이상' 이상희 대표는 "식상함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번 연극을 통해 다시 일어나 살아갈 수밖에 없는 실존적 존재라는 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구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작품은 주민등록증을 지참한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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