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개교 예정... 5단지 해원초는 증축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학급 과밀 완화를 위한 초·중학교 신설이 추진된다.
2020년부터 학급 과밀이 우려되던 청라 5·6단지 학교들은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31일 시교육청이 제출한 '2020년도 인천광역시립학교 설립계획 1차 변경안'에 따르면 서구 청라지구 6단지에 경연 초·중학교를 신설한다. 5단지 해원초교는 증축을 통해 경연 초·중학교와 함께 청라지역 학생을 분담한다.
청라지구 내 초·중학교 신설 및 증축은 지구 개발에 따라 유입되는 초·중학생의 안정적인 배치를 위한 조치다. 6단지의 경우 3904세대가 개발돼 학급 과밀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경연 초·중학교는 초·중 통합 학교로 서구 경서동 901-2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총 318억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36개 학급, 3개 학급 규모의 병설유치원이 신설된다. 2020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학급 당 평균 인원을 각각 30.5명, 30.6명으로 계획하고 있다. 초·중학교 학년 당 학급 4개, 학생 122명으로 총 학생 수는 초등학생 733명, 중학생 367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병설유치원의 정원은 총 72명으로 만3세 1학급(18명), 만4세 1학급(26명), 만5세 1학급(28명) 등이다.
앞서 경연초 신설은 서구 가좌동 봉화초 이전 재배치와 연계돼 지역사회 갈등이 커지며, 결국 지난해 말 인천시의회 부결로 무산된 바 있다.
한편 시교육청은 송도국제도시 6·8공구 1만3443세대 개발에 따른 (가칭)해양1초 과대·과밀해소를 위해 42개 학급(특수학급 1개) 1126명, 병설유치원 5개 학급 126명 규모의 해양5초(가칭)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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