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호우주의보, 농촌-도서지역은 가뭄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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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호우주의보, 농촌-도서지역은 가뭄 해결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7.07.10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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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많으면 100mm 이상 내려... 이젠 침수피해 조심” 당부

10일 오후 4시 경 비가 내리는 인천의 한 골목길 풍경. ⓒ배영수

 
인천지역에 간만에 퍼부은 비로 섬 지역 등의 가뭄이 상당수 해갈되는 것으로 보인다. 시와 기상청은 가뭄 해갈에 대해서는 반색하면서도 오후로 인한 침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은 10일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인천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0시부터 정보 경까지의 기준으로 남동공단 44mm, 부평 40mm, 옹진군 영흥면 영흥도 27mm, 백령도 18.7mm, 강화도 16mm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인천지역에는 약 137mm 가량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늦은 밤까지 인천에 적게는 50mm에서 많게는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지역의 이번 호우로 가뭄이 특히 심했던 강화와 옹진군 도서지역 상당수는 가뭄이 거의 해갈된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6월 말 강수지표와 지난 9일까지 강수지표를 비교해보면 특히 가뭄이 심했던 인천의 섬지역 대부분이 정상 혹은 약한 가뭄 상태로 접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후로도 비가 더 내린 만큼 가뭄 자체는 해갈이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앞으로 장마전선 등의 영향으로 인천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시간당 30mm 이상의 세찬 비가 내리는 상황도 다수 있을 거라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세차게 비가 내리다 보면 지반약화가 일어나고 이를 통해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재해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 주의를 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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