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유물 한 자리에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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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유물 한 자리에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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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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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역사박물관 23일 개관


강화역사박물관 조감도.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알려진 인천시 강화군의 역사문화를 한 자리에서 보여줄 역사박물관이 오는 23일 개관한다.

강화군은 23일 오전 10시 하점면 부근리 고인돌공원 내 역사박물관 광장에서 역사박물관 개관식을 한다고 9일 밝혔다.

개관식에서는 조선시대 삼포왜란 때 공을 세운 황형 장군의 후손 창원황씨 종친회가 기증한 고문서 70여 점의 특별전이 열린다.

또 1871년 신미양요 당시 강화도 광성보(廣城堡) 전투에서 미군에 빼앗겼다가 2007년 10월 장기대여형식으로 돌려받은 군기의 일종인 '수자기'(帥字旗)도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옮겨와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군은 개관식에 앞서 기존 강화역사관에 있던 유물 750점을 다음 주 중 모두 역사박물관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그동안 군이 민간과 기관에서 기증.기탁받은 유물까지 합치면 총 2천500여점의 작품이 역사박물관에 보관.전시되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강화에서 출토되는 유물을 보관할 데가 마땅치 않아 대부분 외부 기관에서 관리해 왔다"며 "앞으로는 역사박물관이 우리 군의 역사와 문화연구, 지역발전과 관광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역사박물관은 총 사업비 140억원이 투입돼 고인돌공원 인근 1만5천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건축면적 4천200㎡ 규모로 지어졌다.

박물관 2층에는 구석기∼청동기 시대의 상설 유물 전시장과 체험관이, 1층에는 고려.조선시대 등 근현대사 유물과 민속사를 볼 수 있는 전시장이 들어섰다.

지하 1층은 고고유물실과 목재유물실, 문헌자료실 등의 수장고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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