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인천지역 교원 177명 비위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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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인천지역 교원 177명 비위 적발
  • 김주희
  • 승인 2010.10.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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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음주운전 51명으로 가장 많고…'솜방망이' 처벌도 지적

취재:김주희·이병기 기자

최근 4년 동안 인천지역 교사 177명이 각종 비위로 적발됐고, 이 가운데 28.8%인 51명이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인천시교육청에 대한 국감에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이상민 의원(자유선진당)이 인천시교육청에서 받아 공개한 최근 4년간 교원 비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4년동안 각종 비위로 적발된 교원은 177명이다.

이 가운데 51명이 음주 운전을 했고 다음으로 전교조 불법 연가투쟁과 시국선언 등이 35명(19%), 휴직 기간 임의 연장 등 휴직 위반 14명(7%), 쌀직불금 부당수령 10명(5%)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매매와 성폭력 등을 한 교사와 급식 등을 하는 업체에서 돈을 챙긴 교사가 각각 9명과 7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시교육청은 이들 비위 교사 가운데 31명(17%)에 대해 파면이나 해임, 정직 등 중징계를, 92명(51%)에 대해선 견책이나 감봉 등의 경징계 조치를 내렸다. 나머지 54명(30%)은 불문 경고했다.

이 의원은 "전체 비위 교원 가운데 중징계는 17%에 불과한 반면 나머지는 경징계와 불문 경고로 솜방망이 처벌을 했다"면서 "따라서 인천시교육청이 지난해 국가권익위의 16개 시·도교육청 청렴도 평가에서 11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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