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구직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점점 좁아지는 취업문을 뚫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는 기간이 나날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취업을 준비하려 해도 다양한 정보가 부족해 어디부터 시작해야 될지 막막하기만 하다. 구직자들에게 늘어만 가는 생활비와 스펙쌓기 비용 등은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젊음이 가득한 구월동 로데오거리에 색다른 취업공간이 생겼다. 얼핏 보면 카페를 연상하게 하지만, 맞춤형 취업상담과 일자리 정보 등을 제공하는 ‘일자리 소통 공간’이다.
 
지난해 12월 남동구 구월동 예술로 126 2층에 문을 연 ‘잡스(Job’s)인천‘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지역에 자리 잡았다. '젊음의 거리' 특성상 청년층이 많이 이용하지만, 평생학습을 통해 제2의 인생을 개척하려는 경력단절 여성이나 어르신들도 자주 찾는다. 

내부로 들어서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스터디룸부터 세미나실, 상담실, 휴게공간까지 다양하게 꾸며졌으며, 인천시민이면 모든 프로그램과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자리를 찾는 이용자들을 위해 구직 전문 상담사 3명이 상주하고 있다. 운영 시간 내 언제든지 개인별 맞춤 진로상담은 물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컨설팅이 가능하다.

삼성경제연구소(SERI)에서 제공하는 협상·소통, 경제, 산업, 예술 분야 등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담은 동영상을 매월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평소 관심을 가졌거나 원하는 분야의 강의가 있다면 내부 게시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요청이 많이 들어온 교육은 특강형식으로 진행한다.
 

지난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자기소개서 특강', '면접 특강', '이미지 컨설팅', 'NCS 특강', ’면접코칭‘ 등 다양한 취업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맞춤형 취업지원을 위해 금융권, 벤처사업가, 산업인력공단, 비즈니스, 심리상담 등 직종별 전문가를 초청해 멘토링 교육도 진행한다.

상담을 맡고 있는 이혜영 진로컨설턴트는 "잡스인천은 취업이 아니더라도 방문객들이 서로 소통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대부분의 구직자들은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매우 높은데, 이곳에 편하게 방문해 많은 도움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잡스(Job’s)인천‘ 운영 관계자는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중장년층 등이 편하게 방문해 일자리정보와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곳"이라며 "앞으로 지역 일자리 정보공간으로 적극 활용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다. 문의 : 032-438-30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