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정상화 대책위, 조원태 입학 취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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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정상화 대책위, 조원태 입학 취소 촉구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06.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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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편입학 취소 및 재단 이사 즉각 사임, 조양호 이사장 퇴진도 요구

    


 ‘한진그룹 갑질족벌경영 청산과 인하대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준)’가 부정 편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입학 취소와 정석인하학원 이사직 즉각 사임 등을 요구했다.

 ‘인하대 정상화 대책위’는 4일 인하대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998년 인하대 교수회가 고발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아들 조원태의 부정 편입학 사건은 교육부가 편입학 심사위원들에 대한 중징계를 지시했으나 인하대 재단인 정석인하학원은 일부 직원들만 문책하고 교수회 의장을 해고했으며 당사자인 조원태는 2003년 졸업했다”며 “이렇듯 당시에는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지만 조양호 일가의 갑질족벌경영이 사회적 공분을 불러오면서 20년이 흐른 후 뒤늦게나마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인하대 부정 편입학 진상조사가 이루어지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인하대 정상화 추진위’는 “편입학 자격을 갖추지 못한 조원태 사장이 인하대 경영학과에 불법 편입학한 사건에 대해 교육부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함으로써 입학을 취소하는 것은 물론 정석인하학원 이사직 즉각 사임, 조양호 이사장 퇴진 및 한진그룹 관계자들의 이사진 배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재벌 이사장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공정한 경쟁에서 벗어나 특혜를 누린 조원태 부정 편입학 사건은 적폐 청산 차원에서 바로잡아야 하고 더 나아가 인하대 정상화를 위해서 정석인하학원의 이사진은 민주적으로 재구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인하대 정상화의 대안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공영형 사립대’로의 전환”이라며 “정석인하학원에 속한 인하대, 항공대, 인하공전, 인하부고, 정석고와 관련된 비리 접수창고를 개설하는 등 조양호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의 적폐를 확인해 나가면서 지역정치권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인하대가 건전한 지역대학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천명했다.

 ‘한진그룹 갑질족벌경영 청산과 인하대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준)’는 인하대 총학생회동문회와 인천평화복지연대 등이 주도하는 가운데 인하대 교수회,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각 단과대 학생회 등이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4~5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인하대 부정 편입학 의혹 조사에 나서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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