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구 관통 산업도로, 이제 폐기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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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구 관통 산업도로, 이제 폐기되는 건가요?"
  • 강영희 시민기자
  • 승인 2018.06.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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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 주민들, 허인환 동구구청장 당선자 만나





배다리 주민들이 지난 6월 25일 월요일 오후 2시,  인천동구주민행복센터 2층 당선인 사무실에서 허인환 동구청장 당선자를 만났다.

이 간담회 자리는 중-동구 관통 산업도로 전면폐기를 주장하며 송현터널 입구에서 287일간의 천막농성장을 이끌고 있는 배다리위원회 주민들이 요청했고, 허인환 동구청장 당선자, 남궁 형 시의원 당선자, 송광식 구의원 당선자, 장수진 비례대표 당선자가 함께 자리해 90분 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허인환 동구청장 당선자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동구지역의 열악한 환경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위험하고 상황에 맞지 않는 도로 폐기를 주장하며 이흥수(자유한국장, 현 동구청장) 후보와 토론을 벌였고, 60.4%로 당선됐다. 





배다리 주민들은 주민의 의견을 정책으로 반영해 선거운동을 벌인 허인환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며 도로폐기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요청하는 자리였다. 특히 남궁형 시의원 당선자는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대화 자리가 고무적이라며 함께 논의하고 고민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음을 여러차례 밝히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배다리 철교 아래서 도깨비장터를 열고 있는 주민들이 합법적으로 지역에 의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요청했고, 이를 위한 구의회 입법제안을 했다. 또 금창동(배다리지역) 빈집에서 레지던시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임기웅씨는 빈집 활용을 통한 청년임대주택에 대한 제안을 하기도 했고, 송광식 구의원 당선자가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허인환 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지역의 16개 도시정비구역을 언급하며 지지부진한 상황을 정리, 가부를 확실히 결정해 동구의 전환기를 만들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만석동 국공유지를 개방해 해안길을 만들어 주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표현했다. 





배다리 아벨서점 곽현숙 대표와 스페이스 빔 민운기 대표는 동구의 가치, 배다리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피력하며 도로폐기와 배다리 지역의 색과 모양이 살아있는 재정비, 외지인을 위한 외관조성이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도시정비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당선자와 주민들은 도로 폐기와 관련된 어려움을 공감하며 함께 지역과 주민에게 좋은 결과를 찾기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이를 위해 정기적인 간담회를 갖자는 제안을 했고 이에 당선자도 동의 의사를 밝히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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