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는 늦은 나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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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는 늦은 나이가 없습니다"
  • 학오름
  • 승인 2018.06.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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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빈 인천지역사회교육협의회 사무국장
                 심현빈 인천지역사회교육협의회 사무국장.
 

"평생교육을 통해 은퇴를 앞둔 중장년들이 제2의 인생을 살 수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어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보람이 그만큼 커요"

심현빈 인천지역사회교육협의회 사무국장은 요즘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다. 도서관에서 29년간 일해온 그는 지난해 3월 인천 화도진 도서관에서 명예퇴직한 이후 사회복지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본인 스스로가 인생 2막을 살고 있는 셈이다.

정년 퇴임까지 2년여 가까운 기간이 남았지만, 도서관을 벗어나 더 넓은 사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펼치고 싶다는 생각에 조기퇴직을 결심했다.

"29년간 도서관에서 일하며 나름대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일했다고 생각했어요. 일터 특성상 공부도 많이 했죠. 하지만 공무원 신분과 도서관이라는 작은 공간은 제 역량과 능력을 펼치는 데 한계가 있었어요. 더 넓은 공간에서 일할 기회를 잡으려면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 

그는 40대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사회복지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 노인 복지와 관련된 공부를 시작으로 사회복지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틈틈이 공부해 인천대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지역 봉사단체에서 봉사활동을 벌이며 현장 경험도 쌓았다. 2015년에는 사회복지학 박사 과정까지 마쳤다.

제2의 삶을 살려면 빠를수록 좋다고 판단한 그는 정년 2년을 앞두고 과감하게 조기퇴직을 결정했고  이후 국제사이버대 사회복지학 외래교수와 노인 복지분야 강연 등의 활동을 이어갔다. 현재 인천사회교육협의회에서 사무국장 일을 맡아 중장년 교육과 전통 문화예술 교육, 양성평등을 위한 학무보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개발하고 있다.
인천지역사회교육협의회가 올해 인천평생교육진흥원 중장년 교육기관으로 선정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 그는 개발한 프로그램에 직접 강사로도 나서는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2018 강사 워크숍 '분노조절 과정'에서 강의하고 있는 심현빈 사무국장.


"프로그램에 참여한 분들이 감사의 인사를 전할 때면 절로 힘이 납니다. 이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죠. 앞으로도 중장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즐거운 평생교육이 되도록 노력할 거예요"

올해 인천지역사회교육협의회는 플라워 전문지도자 양성과정인 '꽃을 든 중년'과 자서전 강사 양성과정인 '나는 꽃', 양성평등 지도자과정 등 중·장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스스로가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개척한 그이기에 은퇴를 앞두거나 이미 은퇴한 중장년을 향한 그의 조언은 더욱 현실감있게 다가왔다.


“공부에는 때가 없고 끝도 없습니다. 늦었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의 시간이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자신에게 주어진 보너스라고 생각하세요. 보너스로 주어진 시간을 재미있고 의미있게 보낸다는 생각으로 교육에 참여하다 보면 새로운 기회는 자신도 모르게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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