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인생재설계 돕는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
상태바
중장년 인생재설계 돕는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
  • 학오름
  • 승인 2018.06.28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무, 건강, 일자리 교육 제공하고 커뮤니티 활동도 지원
 

최근 인천지역 65세 이상 노인 인구비율이 약 11%를 기록했다. 노인 인구비율이 7% 이상인 고령화사회를 넘어 14% 이상인 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저출산과 초고령사회 진입이 가속화됨에 따라 노동생산성 저하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는 상황이다.
 
이를 해소할 열쇠는 노령 인구의 경제 활동을 확대하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런 노력은 노인 인력이 여전히 건강하고 생산성이 높다는 것을 인식하는 데서 시작된다.
 
인생2막이라는 기로에 선 5060세대와 시니어들을 돕기 위한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가 지난해 12월 남구 제물포스마트타운(JST) 10층에 문을 열었다.
 
센터는 '시니어연구팀’, ‘즐거운 인생 지원팀’, ‘돌봄종사자 지원팀’ 등 3개 부서에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센터 운영은 인천여성가족재단이 맡았다.

시니어연구팀은 노인 및 베이비부머 그리고 고령사회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수행한다. 즐거운 인생 지원팀은 예비 노인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인생재설계 교육 프로그램과 일자리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한다. 돌봄종사자 지원팀은 돌봄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 및 권익증진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센터 내부에는 교육 공간 뿐만 아니라 방문자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도 조성됐다. 건강관리를 위한 체지방 측정기와 혈압측정기, 안마의자, 커피포트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 쉼터 모습.
 

베이비부머 등 중장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50+인생캠프’는 센터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이다. 이들 세대가 노후를 즐겁고,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인생 2막의 설계를 돕고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자신을 이해하는 생애설계부터 안정된 노후를 위한 재무관리 방법, 새롭게 맺는 관계에서의 소통 과정까지 폭넓은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각 과정별 개별신청도 가능하다.
 
지난 프로그램에서는 가정경영연구소 강학중 소장이 ‘인생 2막까지 멋지게 사는 기술’이라는 주제로 돈과 건강, 부부농사와 자식농사, 일과 여가, 죽음에 대처하는 방법 등에 대해 공감을 이끄는 특강이 마련됐다.
 
여기에 새로운 관계형성과 인생2막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자조적 활동 모임도 지원한다. 센터 교육 수료생을 중심으 앙코르커리어와 사회공헌, 전문자원봉사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베이비부머들과 전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인문학 토크콘서트가 오는 7월12일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하반기 50+인생캠프와 함께 인생재설계, 경력개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될 계획이다.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 이민아 즐거운인생지원팀원은 "센터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50세 이상 중장년층의 인생2막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들 사업을 통해 세대간 화합하고 소통하는 문화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생재설계교육 '50+인생캠프’ 교육진행 모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