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재해경감 아시아 각료회의 '인천선언문' 채택
취재:김주희 기자
아시아 재난 전문가들이 인천 송도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에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한 '제4차 재해경감 아시아 각료회의'가 3일간 일정을 마치고 28일 폐막했다.
이번 회의에는 지그미 틴리 부탄 총리와 마가레타 월스트롬 유엔 국제재해경감전략기구(ISDR) 대표를 비롯해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의 53개국 재난관리 관료와 NGO(비정부기구) 대표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아·태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 및 방재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며 재해위험을 고려한 개발정책을 마련하는 내용의 '인천 선언문'을 채택했다.
인천선언문의 주요 내용을 이행하고자 향후 5년간 아·태 국가들이 추진할 '기후변화대응 방재 실천 계획'도 만들어졌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폐회사에서 "기후변화 재해에 취약한 아·태 지역 국가들이 공동의 해결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방재 인프라 격차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2012년 5차 회의 개최국은 인도네시아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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