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제조업 생산 증가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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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제조업 생산 증가세 둔화
  • 김주희
  • 승인 2010.10.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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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인천본부, 인천지역 실물경제 동향 발표

취재: 김주희 기자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28일 인천지역의 제조업 생산, 수출입, 소비, 고용, 물가 등 실물경제통계 자료를 종합해 '최근 인천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8월 중 인천지역 실물경제는 수출이 호조를 지속했으나, 제조업 생산 증가세가 6월 이후 계속 둔화하는 모습이었다.

소비는 대형소매점 판매증가세가 전월보다 축소됐다.

9월중 실업률과 소비자물가는 전월에 비해 모두 상승했고, 소비자 물가는 농수축산물 가격상승이 두드러졌다.

제조업 생산 증가세 둔화 지속

 2010년 8월중 인천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2.7% 증가(전월대비 -0.1%)하는데 그쳐 전월(15.2%)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업종별로 보면 '목재 및 나무제품', '제1차 금속제품'은 증가로 전했고, '금속가공제품'은 증가세가 확대됐다.

하지만 '전자부품·컴퓨터·영상제품', '전기장비'는 감소하고 '기타기계 및 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도 성장세가 소폭 축소됐다.

8월중 제조업의 출하 증가세는 21.6%로 전월(22.4%) 수준을 보였다.

남동산단과 부평·주안산단 등 인천지역 산업단지 7월 평균 가동률은 79.6%이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포인트 증가했지만, 6월보다는 0.4%포인트 줄었다.

대형소매점 판매 둔화

지난 8월중 인천지역의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 대형소매점의 판매액은 전년 같은 달보다 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7월보다는 오히려 6.9%가 줄었다.

8월중 승용차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했다.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8천848억 원으로 전월(8천837억 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건축허가 면적 큰 폭 증가

7월 지난해보다 33.1%가 줄었던 인천지역 건축허가 면적은 8월에 102.8%나 증가했다.

건축허가면적은 50.1만㎡로, 이 중 주거용이 32만4천㎡, 공업용 4만3천㎡, 상업용 8만9천㎡, 기타 1만㎡ 등이다.

주거용은 지난해보다 무려 343.8%가 늘었고, 공업용도 43.3%가 증가했다.

반면 상업용과 기타는 각각 5.3%, 10% 줄었다.

수출 호조 지속, 수입 소폭 둔화

2010년 8월중 인천지역의 수출(통관기준)은 일반기계, 자동차의 호조 지속과 철강제품, 전기전자, 1차산품, 경공업의 확대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44.5% 늘어난 16억6천 달러를 기록했다.

8월중 수입(통관기준)은 자본재 증가세가 확대됐으나, 원자재와 소비재의 증가세가 축소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4.1% 증가한 22억8천 달러를 기록했다.

실업률 상승

2010년 9월중 인천지역의 실업률은 4.9%로 전월(4.3%)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132만4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4천 명(+1.1%)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6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보다 1만 명(+17.2%)이 늘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2.4%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큰 폭 상승, 전세가 상승 지속

9월중 인천지역의 소비자물가는 농수축산물 가격상승으로 크게 올라 전월대비 1.3% 상승했다. 전년 같은 달보다는 4.1%나 상승했다.

농수축산물의 상승폭이 커 8월보다 12.7%나 올랐다.

주택전세가격은 계절적 수요(이사철 등)와 주택가격 추가 하락 기대 등으로 전월대비 0.6% 올라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4.8%나 올랐다.

반면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3% 떨어져 하락세가 이어졌다.

인천항 수출입물동량 증가세 둔화

8월중 인천항을 통한 수출입 물동량은 총 794만1천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3% 증가했다. 전월(23.7%)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축소됐다.

9월중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여객수송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22.0% 증가한 275만6천 명을 기록했다.

항공화물수송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한 21만5천 톤을 기록해 전월(+9.8%)보다는 증가세가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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