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는 문화 · 아이 낳는 사회, 그 현실과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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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는 문화 · 아이 낳는 사회, 그 현실과 이상'
  • 송정로
  • 승인 2010.10.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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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심리학회 공동학술대회 11월6일 인하대에서 개최

한국연구재단 공인학회인 한국여성심리학회(회장 박영신:인하대 교육학과 교수)와 한국사회문제심리학회(회장 한성열:고려대 심리학과 교수)는 ‘결혼하는 문화 · 아이 낳는 사회, 그 현실과 이상’을 주제로 11월6일(토) 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에서 공동 추계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저출산율이 심각한 사회문제 중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사람들의 변화하는 결혼관, 자녀가치관, 가족관과 그 기저에 작용하는 사회문화적 요소들에 대해 깊이 있게 토론한다. 관련 분야 전문가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제 1부는 개회식과 기조강연, 제 2부는 4편의 주제발표, 제 3부는 5명의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기조강연에서 최봉영 교수(항공대 인문학부)는 결혼에 대한 동양과 서양 문화의 차이를 비교해 보고 한국에서의 ‘결혼과 부모되기’의 의미가 무엇인지 발표할 예정이다.

4편의 주제발표로는 고선주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장이 우리 사회 변화에 따른 다양한 가족지원 정책을 제안 및 실행하기 위해 여성가족부 위탁으로 설립된 기관의 장으로서, ‘우리의 가족, 지역, 직장환경은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게 하는가?’ 를 주제로 저출산 문제의 구심점인 우리 사회 가족과 공동체의 현안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정태연 교수(중앙대 심리학과)는 ‘미혼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특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정 교수는 "미혼으로 살기 위해 필요한 조건", "미혼으로 살 때 좋은 점", "미혼으로 사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점" 등을 논의하고, 기혼자와 미혼자 차이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전중환 교수(경희대 학부대학)는 ‘현대 사회의 저출산 경향에 대한 진화적 분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전 교수는 진화심리학이라는 새로운 틀로 현대 사회와 도시인의 일상에 접근하는 연구를 주로 진행해온 학자로서, 인간 본성의 실체와 인류의 오랜 진화 역사에 녹아 있는 출산에 관한 현대 문제를 진단한다.

유계숙 교수(경희대)는 ‘출산 대응을 위한 일-가정 양립지원정책’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여성들이 출산과 양육으로 인해 직장생활과 가정 문제가 정책적으로 지원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제 3부는 주제발표에 대한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진다. 안상수(여성정책연구원), 김명소(호서대), 허태균(고려대), 방은령(한서대), 권용은(안산1대학) 5명의 토론자들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대학원생이 참여하는 포스터가 정석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장 로비에 전시된다. 전업주부의 삶, 청년의 취업과 혼인, 자녀양육 스트레스, 노부모 부양 인식, 효도와 불효, 도움행동의 공정성, 소득 양극화 등 총 24개의 다양한 주제로 포스터 발표가 진행된다.

특별히 아시아사회심리학회(Asian Association of Social Psychology)와 아시아토착문화심리학회(Asian Association of Indigenous and Cultural Psychology)와 같은 국제학술대회에서 한국인 농부의 이름으로 세계 우수한 소장학자들 대상으로 시상되고 있는 ‘박정헌 소장학자상’과 ‘정태곤 소장학자상’이, 동일한 이름으로 한국의 우수한 소장학자들을 선발해 개회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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